지금까지 우리 아파트 관리비는 눈먼 돈이었습니다. 우리 아파트 개인정보는 마음대로 주고 받아도 되는가 봅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 한 번이 부산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개인정보를 지켜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 대표이며 아파트의 동대표입니다.

저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법을 지키고 세금을 정직하게 납부하면서 치열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 아파트는 법을 안지켜도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위법하게 하여도 손쉽게 독점해서 돈을 벌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파트는 장기수선충당금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각종 공사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동대표로서 저는 아파트 관리비를 어떻게 줄이고 장기수선충당금을 늘여야 할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전산용역 계약금액 문제와 개인정보문제에 관한 아래의 청원글들을 보고 남들 일이겠거니 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우리 아파트를 확인하였습니다.

우리 아파트 「정직한 관리비」는 어디로 갔나요? 부산 시민 개인정보는 「봉」인가요? (청원번호 1703)
https://www.busan.go.kr/simin/suggest02/1515745?curPage=2&srchBeginDt=&srchEndDt=&srchKey=&srchText=&srchCtgry=

저도 정직한 관리비를 찾고 싶습니다. (청원번호 1718)
https://www.busan.go.kr/simin/suggest02/1517075?curPage=2&srchBeginDt=&srchEndDt=&srchKey=&srchText=&srchCtgry=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전산계약서가 2013년, 2018년, 2020년 3장이 있었습니다. 주말동안 전산계약서, 세금계산서와 아파트 회의록을 자세히 확인해 보았습니다.

앞서 청원인들의 내용들이 우리 아파트에서도 있었습니다.
전산업자와 관리사무소장, 관리업체의 행태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십여년동안 우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입주민은 아무것도 모른채 특정 전산업체에게 비싼 전산수수료를 지불해 왔습니다.

정리하여 우리 아파트 사정을 알리기로 결심하였습니다.

➀관리사무소에서는 동대표의 요청에도 ‘부산지역은 독점이다’라는 이유로 10여년동안 전산수수료에 대한 가격비교 견적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➁관리사무소에서는 계약업자가 아닌 엉뚱한 회사에서 용역비를 청구하는데도 용역비를 지급하고 있었습니다.
➂십여년동안 전산업체가 아파트에 알리지도 않고 입주민 전체 개인정보를 3차례나 타회사에 옮겼는데도 관리사무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아파트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➃작년 연말에 전산업체가 입주민에게 알리지도 않고 입주민 개인정보를 타회사에 옮겼는데도 관리사무소에서는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입주민과 입주자대표회의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십여년동안 우리 아파트는 두 군데 관리회사가 관리하였고, 대여섯명의 관리소장이 근무하였는데도 아무도 이러한 사실을 아파트에 알리지 않고 전산업자에게 협조하고 있었습니다. 위탁회사와 관리소장들은 우리 아파트 입주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관리사무소가 알려주지 않고 있기에 저 스스로 우리 아파트의 전산비가 적정한지 알고 싶었습니다.

앞전 청원인처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서 입찰정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전산용역에 대해서는 아무리 찾아 보아도 입찰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2020년도에 입찰을 몇 차례 하였던데 우리 아파트 규모와 비슷한 아파트의 입찰가는 우리 아파트 전산수수료보다 2배가 적었습니다.

1년으로 계산하면 약 3백만원이 적었으니, 10년이면 약 3천만원에 달합니다.

개인업자에게 개인정보가 넘어가고, 신설된 지 한 달도 안된 업체에게 개인정보가 또 넘어가고 그 업체는 부산지역을 독점하게 되고. 그 업체는 또 다시 서울의 업체에게 개인정보를 넘겨주고,,,,
그 사이 우리 아파트 전산비는 최저가 입찰했을 때보다 2배가량 높았습니다.

우리 아파트 입주민은 장기수선충당금이 모자라기 때문에 한 푼이라도 관리비를 아끼려고 발을 동동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파트 관리회사, 관리소장들에게는 우리 아파트 관리비는 눈 먼 관리비였습니다.

경리직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아파트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가 똑같다고 합니다.

저도 앞선 청원인처럼 시민청원을 올리겠다고 하니 관공서에서는 보여주기로 몇 명만 처벌하는 척하면서 면죄부 줄건데, 처벌받지 않는 관리사무소에서는 변하는 게 없을 건데 왜 하냐고 주변사람들이 말합니다. 처벌받는 사람만 재수가 없어 처벌받았다고 억울해 할거랍니다.

저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우리 부산시장님과 부산 공문원분들은 절대 그렇지 않을 거라고 큰소리 쳤습니다.

시장님, 관계 공무원 여러분,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수많은 사고징후의 무시가 있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기억해 주십시오.

부산시 전산업자들이 개인정보를 마음대로 제3자에게 넘겨주는 습관과 관리자들의 잘못된 계약관행은 이미 십여년간 지속되었습니다. 이대로 방치해 둔다면 언젠가는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대형사고가 이미 발생했지만 아무도 모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파트 관리비가 눈먼 돈 취급을 더 이상 받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아파트 입주민 개인정보가 아파트도 모르는 사이에 이 업자 저 업자에게 마음대로 팔려가는 나쁜 악습을 뿌리 뽑아 주십시오.

이제, 부산시던 관리회사던 관리사무소장이던 누군가는 분명히 답을 하고 방안을 부산시민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1. 부산 아파트 전산프로그램에 있는 개인정보는 입주민도 입주자대표회의도 모르는 사이에 몇 차례나 업체끼리 주고 받아도 되는 겁니까?
2. 부산 아파트 전산용역계약은 공동주택관리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3. 부산 아파트 전산용역계약에 대해서 경쟁입찰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10여년간 이러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관리회사나 관리사무소장이 입주민에게 얘기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우리 입주민이 입고 있는 피해는 누가 보상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