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1/3을 차지하는 기장군은 시내만큼 생활의 편의성을 누릴수는 없지만 그만큼 아름답고 깨끗한 천혜자연을 누릴수 있는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점점 삶의 윤택함도 누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나 지금 기장군은 정관신도시 내 의료용폐기물 소각장 증설건과 장안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건으로 골치가 아픈 상황인데 이젠 만들어진지 얼마안된 일광신도시 인근 방산업체 풍산금속 부지 이전건까지 떠안게되어 상당히 불만스럽습니다

풍산금속이 유일한 국내 탄약제조업체라고 알고 있어 그 비중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되지만 이전 부지로 계획중인 곳의 자연환경을 굳이 파괴하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안그래도 요즘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앓고 있는 와중에 잘 보존되어 있는 환경을 더욱 더 보족하고 지켜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게다가 풍산금속이 있었던 곳 표층에서는 독성물질 시안이 검출된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런 오염실태에 대한 해결은 어찌 되어 가고 있습니까 이전되면 그땅에 또다시 독성물질이 그득할 것인데 땅이며 하천에 스며들어 주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에 책임질수 있습니까?

무엇보다 오픈되고 지자체와 주민들의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졸속행정으로 처리되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불편합니다

이미 기장군에는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있어 기장군민들이 많은 지원과 혜택을 받고 있지만서도 늘 맘속에는 안전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관 의료용폐기물 증설건, 장안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건에 이어 일광 풍산금속 이전건까지 이세상을 살아가려면 발생되는 쓰레기도 처리해야겠치만 이젠 독극물까지 기장군민에게 마시라고 들이미시니 참으로 행복하여 눈물이 다날지경이라 하루하루 잠이 오지 않네요

조속한 행정처리만큼 조속히 풍산금속 부지 이전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더이상 기장군은 온갖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