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은 양산에 거주중이지만 부산에서 태어나고
부산에서 자라고 누구보다 부산을 사랑하는
30대 부산인입니다.
약 20여년간 부산에 터를 잡았던 부산kt소닉붐
프로농구단의 수원으로 연고지이전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연일 접하고 있습니다.
다른지자체보다 압도적으로 비싼
사직체육관 대관료를 비롯해
연고지정착의 일환으로 연습체육관
부지선정에 있어 부산시와의 이견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하네요.
이미 우리 부산은 오래전에 기아농구단을
울산으로 빼앗긴 전례가 있고
부산아이파크 축구단도 서울로 연고이전을
추진하다 철회한적이 있었죠.
지금현재 부산을 연고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홈구장에서 경기를하고
우리 부산시민들은 가장 낙후된 홈구장에서
스포츠를 관람해야하는 현실입니다.
롯데자이언츠 부산아이파크 부산kt소닉붐까지
너나할것없이요.
최근 다른 지자체를보면 대구같은경우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비롯 대구은행파크,
그리고 이번에 새 농구장까지 건설계획이라하고
광주도 챔피언스필드, 축구전용구장,
염주체육관 리모델링해서 여자배구단 유치했구요.
하지만 우리 부산...
그나마 있던 구단도 쫓아내다니요.
다른도시와 비교했을때 뒷걸음질치는
부산의 체육행정을보면 민망하기가 그지없네요.
롯데자이언츠는 두말하면 잔소리일정도로
국내 최고인기구단이고 부산아이파크도
과거 대우로얄즈시절 구덕운동장은 매경기
구름관중이었고 부산kt소닉붐도 허훈 양홍석
이라는 스타선수와함께 몇년내 우승을노리는 팀이자 부산시민의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프로구단에대한 갑질행정은 이제 과감히 버리시고 시민들의 자부심을 지켜주시고 자존심을 지켜주십시오.
4일에 kt구단과 면담이 있는걸로 아는데
부디 좋은결과가 있길 간곡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