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 해운대구에 살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취미가 농구를 보는 것입니다. 특히 부산을 연고로 하는 구단 kt소닉붐을 사랑하는 팬입니다. 이름은 부산kt소닉붐이지만 선수들은 실제로 부산에서 훈련하지 않습니다. 수원에 클럽하우스가 있고 홈경기가 있을 때만 부산에 내려오고 있습니다. 부산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만 들려올뿐 실제로 진전되는 것은 없고, 오히려 다음 시즌부터는 수원시로 이전할 것이라는 얘기만 들립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부산시의 비협조때문이라는 얘기가 가장 많습니다. 실제로 kt소닉붐은 다른 구단에 비해 경기장 대관료를 비롯해 지자체에 내는 돈이 몇배는 더 많습니다. 물론 사직이 다른 경기장들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부산이 제2의도시인만큼 그 비용이 높을 순 있겠지만, 사직체육관의 낙후된 시설에도 불구하고 kt 소닉붐은 타 구단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대관료를 내면서 구단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조금만 도와주시더라도 스포츠, 특히 농구를 사랑하는 부산시민들은 훨씬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부산kt를 응원할 수 있습니다.

1. kt소닉붐 선수들이 부산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장을 마련해주세요. 부지도 결정해주지 않고 훈련장 시안을 만들어오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2. 스포츠구단 운영은 시민복지의 일환입니다. 대관료 및 운영비를 낮춰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