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 사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정관신도시는 1997년 정관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고 인구 10만명이 유입될 예정이었습니다.
그 당시 정관읍민의 수는 약 5천명정도였고 어떠한 합법적 절차를 통했는지 모르겠지만 2005년 정관읍 용수리에 영남환경(현 NC메디)이라는 의료폐기물업체가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이 업체는 시간당 0.4t, 하루 9.98t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었고 그 후 정관신도시가 점차 인구가 늘어나고 인프라구축도 활발히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장군과 허가관청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어떠한 조치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지금 정관읍민들 인구는 8만 2천명이 넘었습니다. 이는 기장군 전체 17만 5천 군민중 절반이 넘는 수치입니다. 우리 읍민들은 의료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검출되는 온갖 유해물질과 심한 악취에 창문을 열고 살수도 없는 처지이면서도 법으로 정해놓은 불가피한 상황이라
십수년동안 그 고통을 감내하며 그보다 더 좋은 환경을 기장군과 부산시가 만들어 줄것이라 희망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현재 NC메디라는 이 의료폐기물업체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시간당소각 2t, 하루 50t... 지금보다 5배를 늘리는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의를 받는 중입니다.
기존에도 주민들에게 의료폐기물 소각시 검출되는 각종 유해물질과 악취에 대한 정보공개도 없었고 오히려 기준치를 초과하는 악취등에 적발이 3번이상 되어 법의 심판을 받는중인데 그 와중에 5배 증설이라는것은 절대 있을수가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정관신도시는 부산시 내에서도 살기좋은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실제로 NC메디 부지 반경 200미터에는 15000세대의 아파트가 있고 2키로 내에는 수십단지의 아파트와 초 중 고교가 위치해 있고 18세미만의 아이들 수는 3만명이 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열악하고 악취나는 환경에서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살게 할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우리 정관읍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NC메디의 5배증설허가신청을 강하게 반대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규탄할것입니다. 부산시는 부디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희망할수 있게 NC메디 의료폐기물업체의 5배 증설허가를 꼭 반려시켜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