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파급이 1년이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거리두기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듭니다. 낮시간대 식당 카페 백화점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수두룩 빽빽하게 시민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거리두기란 말이 무색하죠. 밤 9시 10시가 되면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또 거리두기는 없죠. 교통수단 이용시에는 대화가 적어서 감염 위험이 적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두기는 안되고 있는거죠. 현 상황은 이제 거리두기 보다는 밤 10시면 도시가 멈추는 시간두기라고 하는게 맞는듯 합니다. 지난 겨울 9시 제한때는 갈곳은 없고 추워서 숙박업소로 몰렸는데 이제 날이 풀리고나니 공원 수변 등지에서 두세명씩 모여 취식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한강변 의대생 사망사건도 이와 전혀 무관하다고 볼수는 없지 않을까요. 해당 시간에 갈곳이 마땅했다면. 지켜보는 사람이 있는 점포에 있었다면 이런 사건은 없었겠지요. 부산은 바다도 있고 강도 있어서 노상취식의 여지가 많은 지역입니다. 여타 다른 길거리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식당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물론 점포 내 시민들간의 거리두기 등 방역은 똑똑하고 착한 부산시민들이 잘 지키고 있구요. 오늘 부산의 확진자는 10명이네요. 획일적이고 효과없는 시간두기 말고 실질적인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방역 피로감을 위로하고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지켜야 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