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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원

해상풍력, 제2의 ‘광우병 사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청원종결
분류
해양
청원기간
2021-05-03 ~ 2021-06-02
공감해요
작성자
이**
작성일
2021-05-03
청원번호
1005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구에 살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청사포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부산시의 미래 발전과 더 나아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렇게 청원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청사포 해상풍력을 둘러싸고 해운대구 일부 주민 사이에서 근거 없는 억측을 넘어, 이제는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면, 지난 날 '광우병 사태'와 같은 집단 광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일부 세력들이 전문적 지식이 떨어지는 주민들의 막연한 공포심을 자극하고 선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광우병 사태의 데자뷰'가 떠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해상풍력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발전기에서 생기는 저주파와 소음, 고압송전선로에서 나오는 전자파 등이 인체에 미칠 피해가 심각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자파로 인해 백혈병과 암이 발생한다는 괴담까지 퍼트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 차례 과학적 연구결과와 선진사례를 근거로 해상풍력의 안전성을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채 같은 주장만을 마치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입니다.

해상풍력의 안전성은 이미 선진 사례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과학적 사실입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환경성을 고려한 태양광, 풍력발전소 입지선정가이드라인' 보고서는 독일의 권고사례를 예로 들며 저주파의 경우 풍력단지와의 거리가 500m미만인 경우 영향이 예상되고, 초저주파는 100m 미만인 경우 부정적 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서 약 1,500m 떨어져 조성되는 청사포 해상풍력은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송전전압 또한 일반 주택가의 전봇대 전압 같은 22.9kV 수준인데, 지중매설하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것이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다. 주민들의 주장에 따른다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당장 우리 주변에 있는 전봇대부터 철거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 입장에서 현재 지구의 기후위기 문제는 큰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중년이 되고, 노년이 될 때까지 지구가 과연 버텨줄까 의문입니다. UN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후변화가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파국에 치닫기까지 남은 온도 상승분이 섭씨 0.3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세계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여전히 늘고 있으며,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후 1.2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구 기온이 산업혁명기 이전보다 1.5도 이상 오를 경우, 인류의 노력으로는 더 가속화하는 기후변화를 통제할 수 없다고 염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류는 2030년까지 남은 약 8년의 시간동안 지구 기온이 추가로 0.3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당장 행동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제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특히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타 선진국 대비 현저히 떨어지며, 그 중에서도 부산은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많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데 우리 부산은 '시대역행'을 하고 있으니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부산은 ‘시민과 함께 실현해가는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비전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2040년까지 40% 달성하겠다고 목표치를 설정했으나 지금 이대로 해상풍력단지 조성마저 무산된다면 이 목표는 더욱 요원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청사포 해상풍력단지는 연간 약 10만MWh의 친환경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40M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입니다. 부산시의 2020년도 연간 가구 평균 전력 사용량이 2,837kWh인 점을 감안하면, 약 35,000 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입니다. 해운대구 좌동 전체 가구수가 약 35,000 개 정도로 파악되는데, 좌동 전체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의 전기인 셈입니다. 또 MWh 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460kg이라고 계산했을 때, 청사포 발전단지의 연간 온실가스 감소기여는 48,355tCO2e입니다. 30년생 소나무의 경우 1헥타르당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0.77t인데, 청사포 발전단지는 30년생 소나무를 4,490헥타르에 채운 것과 같아, 여의도 15개에 30년생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기대됩니다.

기후위기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해상풍력은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도시 부산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부산 전체 인구는 걷잡을 수 없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많이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는데, 부산이 싫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을 사랑함에도 일자리가 없어 부산을 떠난다고 합니다. 또한 올해 2월 부산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4.3명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 마다 부산 시민으로서 마음이 참 아픕니다.

해상풍력은 설치부터 운영까지 30년가량 걸리는 장기 사업입니다. 이런 장기적인 사업이 부산에 들어온다면 일자리 측면에서도,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익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해상풍력 건설에는 조선, 해양 플랜트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관련 산업 단지가 형성되면 부산의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해상풍력은 관광자원으로써 가치도 높습니다. 해상풍력을 설치하면 풍력발전을 보기 위해 오는 관광객으로 주변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주민들은 말합니다. 내가 사는 고장을 위해 나서는 것이라고. 그런데 청정에너지를 반대하는 것이 정말 내가 사는 곳을 위한 길일까요? 자녀의 미래를 생각하면 오히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올바른 길 아닐까요? ‘내 앞마당에는 안된다’고 무조건 외치는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조금만 더 생각하면 진정으로 부산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보일 것입니다. 해운대구 주민들이 장기적인 시각으로 진정한 부산의 미래, 우리 자녀의 생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청사포 해상풍력에 찬성하시기를 부산시 청년으로서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댓글달기 (총 21건)

고**
2021-05-28 12:50:56
내용

청사포 풍력을 포장하지 마세요 깡통회사가 외국자본과 손잡고 국민혈세 낭비하게 하는 악질 사업입니다.효율높고 국민에게 이로운 좋은 사업을 해서 일자리창출하세요

김**
2021-05-25 15:35:31
내용

적극 공감

심**
2021-05-25 10:24:41
내용

해상풍력발전기 설치 반대합니다. 환경평가도 받지도 않고.. 몰래 깜깜이로 추진되어온 해상풍력 절대 반대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외친다면 떳떳하게 진행하세요.

박**
2021-05-25 10:24:16
내용

결사반대다~~해운대와 수영구에 가족 3대 11명이 함께 20년째 살아가고 있는 집안의 가장입니다~해운대 청사포 송정 바다는 자본잠식의 깡통회사와 외국계 기업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울산은 70KM 거리에 설치하는데 해운대는 1.2km......주민들 정신 바짝차리세요 평생 고압선 위에서 소음과 자주파, 전자파 목욕하면서 살아야 될지도 모릅니다.....그리고 이미 부산은 전력이 충분히 남아돌아가고 있습니다~ 왜 부산, 경남의 주민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전력 공급을 위해 희생해야됩니까~ 알바들과 하수인들은 돈 몇푼 받고 좋다할지 몰라도 해운대구 기장군 수영구 60만 주민이 두눈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심**
2021-05-25 10:21:57
내용

떳떳하게 절차 밟고 진행하세요 . 수년간 주민 몰래 추진하다 걸렸으면서 님비 현상? 억측? 말도 안되는 소리 갖다 붙이지 말고 정말 자신있으면 처음부터 진행하세요.

강**
2021-05-20 15:31:01
내용

20대 청년, 청와대 청원에도 똑같은 내용이 올려져 있던데 조금은 의도가 그렇네요 그리고 신에너지 반대안합니다 부유식으로 설치하고 30km정도 나가서 설치하면 신에너지 창출에도 좋고 청사포도 살리고 좋잖아요? 왜 굳이 1.2km 인지? 업체의 입장과 너무나 비슷하네요

고**
2021-05-10 09:39:56
내용

청정에너지를 반대하고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 청정에너지 건설이 많은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법위에서 밀어부치고 있음을 반대합니다. 1,2키로 고정식이 해양생태계 파괴 주민 건강 침해에는 분노하지 않는것은 무엇때문입니까? 인근주민이 아니기때문인겁니까,

김**
2021-05-10 09:19:37
내용

님비라고 하시는데 다른곳처럼 최소 20키로~50키로는 띄우고 설치해달라는 것입니다. 12키로 이내에는 저주파로 부작용들이 발생하는걸 보고도 내자식, 내가족 지키는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이**
2021-05-09 05:49:56
내용

재생에너지 풍력사업 적극 지지합니다

이**
2021-05-04 19:14:02
내용

풍력이 없으면 원자력을 더 건설해야 합니다. 대안이 있슴에도 외면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입니다. 찬성을 넘어 확대해야 합니다.

유**
2021-05-04 12:32:54
내용

해상풍력 설치 찬성합니다

노**
2021-05-04 12:18:56
내용

신재생에너지 풍력발전 적극 찬성합니다

오**
2021-05-04 10:39:39
내용

청정 풍력 개발에 적극 동참합니다

구**
2021-05-03 23:11:30
내용

제주는 보기좋고~ 다른지역 신안등은 ~얼마든지 지어라! 그러나 해운대 청사포는 우리집 앞바다라 안된다 반대의 명분이 전자파.저주파와 청사포앞 1.2km 그냥 내집앞은 실타고 솔직히 말하세요

김**
2021-05-03 19:09:29
내용

해상케이블은 찬성하고 풍력발전은 반대하는 주민들아 정신채리라 언제까지 아파트 하나만 바라보며 살꺼냐?

정**
2021-05-03 17:00:23
내용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미래 우리가 살길 입니다. 내집앞은 안된다는 "님비"는 이제 그만!!!!!

양**
2021-05-03 14:08:23
내용

부산시 에너지 자립 필요합니다. NIMBY 안됩니다. 그리고 원자력도 아니고 화력도 아닌 청정에너지이고, 소음도, 전자파로 부터 자유롭고 어민과 합의가 이루어져 주민수용성을 확보한 사업으로 준비가 잘 된 사업으로 보입니다. 적극 천성합니디.

최**
2021-05-03 14:06:54
내용

이거 해야죠. 청년이 미래고, 해상풍력이 그들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입니다!

황**
2021-05-03 14:00:46
내용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무작정 반대하기 보다는, 외국의 성공사례처럼 우리 부산이 큰 첫걸음을 내딛는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최**
2021-05-03 13:50:04
내용

정차적 목적으로 거짓 선동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반대하는 건 위험합니다. 미래 에너지는 각 마을마다 재새에너지 발전소를 가지는 것입니다

송**
2021-05-03 13:48:30
내용

해상풍력발전기설치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