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을 이을 동남권 국제 신공항(이하 신공항)은 부산, 경남, 울산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사업입니다.
신공항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모든 국민의 세금이 사용됩니다.

우리는 김해국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에 한계가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신공항을 추진한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신공항의 주 이용객이 될 부산시민과 주변 권역 주민, 그리고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생략되었습니다.

"세계적 위기인 상황에서 신공항을 추진하는 것이 맞느냐", "가덕도가 정말 안전하냐",
"국가 정책을 마음대로 뒤집어도 되느냐" 등 공항을 이용할 국민들의 의문을 해소하지 않은 채 마치 가덕도로 이미 확정지은 채 졸속으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김해신공항 무산이 확정된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신공항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부터 다시 결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 가덕도를 포함한 신공항 부지 선정은 주민토론회를 거친 다음 주민투표를 실시해 주십시오.

공항과 관련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 가덕도가 선택되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는 시민들은 그저 정치적인 이유로 여론에만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전 정권에서 제3자인 프랑스 전문기관의 의견에 따라 TK 지역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밀양에도 밀려 가덕도는 3위를 받았고, 결국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런데 과연 가덕도 국제공항으로서 안전성과 확장성, 그리고 중요한 경제성 모두를 만족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2030 부산엑스포가 당장 급한 것이 아닙니다.
엑스포가 끝나도 계속 운영되어야 할 공항이기에, 부산시민부터 PK, 나중에는 국민 다수의 의견이 한 곳으로 모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꼭 주민토론회와 주민투표를 통해 부산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