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서 피시방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1인입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매출하락으로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는데
갑작스런 PC방 고위험시설 지정에 놀랄 시간도 없이
당일 오후 11시 공무원이 업장 방문하여 공문 달랑 전달하고는
영업중단 통보는 말이 되지 않는 행정조치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 중단하였고 이후 영업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가운데
금일 문자 통보로 9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것은 죽으라는 소리입니다.
8월 15일 서울 광복절집회로 인해 벌어진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여전히 중위험시설인데
PC방만 갑자기 고위험시설이 된 이유가 무엇인지 저는 어디에 문의해야하나요?
구청에서 발송하고 점검 나오는 대로 방역수칙에 따라
방문객 명단 작성
직원 및 손님 마스크 착용
칸막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1칸씩 띄워 앉기
좌석 사용 후 소독 및 열심히 지켜나가고 있었고
점검 나온 공무원조차 이대로 운영하면 문제없을 거라고까지 했는데
권고를 지키지 않으면 아웃제로 영업정지라는 공문을 받고
하루 만에 영업정지라니..
영업제한으로 운영하면서 아웃제로 영업정지라면 잘못한 것이니
이해라도 하는데 무조건 영업정지는 과한 처사입니다.
지금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식당, 카페, 술집은 여전히 성업 중인데도 불구하고
PC방만 영업정지는 차별적인 태도라고 봅니다.
생계는 물론 PC방은 창업시 드는 비용이 수억에
한달 고정비조차 만만치 않은데 영업정지로 인한
피해 대책은 하고 있는지 마련할 수는 있는지요.
영업정지가 연장이 아니여도 대책을 마련해주셔야하는 판에
연장이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하나요
지금도 지차체 재량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도 많은데 부산시는
꼭 영업정지 연장을 해야하는 이유를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영업만 하게 해주신다면 방역에 더 신경 쓰고 영업하겠습니다.
빠른 시일내 영업정지가 해결될 수 있도록 요구하며
영업정지 10일차에 따른 보상책 또한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