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드론쇼 코리아를 취소 또는 연기해 주실 것을 청원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드론쇼 코리아 개최 강행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주최측에서 열화상카메라,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구비하여 대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카메라에 감지되지 않고 통과되었다가 나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듯이 100% 방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중국 업체 2곳의 불참을 유도했다고 하는데 강제력이 있는 조치인지도 모르겠네요.

드론쇼 코리아가 아시아 최대를 표방하는만큼 참가 단체도 100개가 넘고 참여 인원도 수 만명에 달하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들이 부산으로 대거 유입된다면 부산에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이들 중 감염자가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공항과 기차역, 행사장인 벡스코와 호텔 등 숙박 시설 모두 폐쇄해야 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동선을 따라 벡스코 주변 백화점, 마트, 관광지 등 생활 편의 시설도 문을 닫고 방역을 해야 할텐데 그 피해가 막대할 것입니다.

본 행사가 국제 규모의 대형 행사다보니 쉽게 결정을 내리지는 못하시겠지만 이번 행사는 취소되거나 연기되어야 합니다.

드론쇼 코리아가 자칫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