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해운대구 좌3동에서 우2동을 오고 갑니다. 저는 시간이 허락하면 이 거리를 도보로 오갑니다. 걷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도로가 자전거 도로로 조성되어 있지만 실상은 자전거 소유자만 혜택을 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청원을 넣게 되었습니다.

부산에는 꼭 해운대구가 아니더라도 곳곳에 자전거 도로로 조성한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인도가 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자전거 도로에 보이는 자전거들 대부분은 본인이 소유한 자전거입니다. 곳곳에 자전거 도로를 잘 만들었지만 활용도가 낮다면 만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다 좋은 대안을 생각한 것이 공유자전거 도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전에 오포 자전거가 있었지만 인지도가 낮고 관리가 안 되어 철수한 줄로 압니다. 오포 자전거는 중국 브랜드였다지만 요즘 카카오모빌리티나 쏘카에서도 공유자진거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기존의 다른 서비스를 하고 있던 업체들이라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률을 빠르게 높일 수 있습니다. 또 가까운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하던 것을 전기자전거로 이동하게 되면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시에서 운영하던 공공자전거와 다른 게 있다면 시에서 자전거 구입이나 관리에 드는 지출이 없는 사실입니다. 초기비용 없이 공유저기자전거를 운영하는 기업을 유치한다면 부산시나 시민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또 무엇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바이크나 쏘카의 일레클은 기존의 사용자들에게 흥보만 잘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자전거 이용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역 출구, 학교, 아파트 등 유동인구가 어느정도 있는 곳에 공유자전거를 둘 수 있는 공간만 많이 마련된다면 굳이 자동차를 고집하지 않게 될 것이고 잘 만들어 둔 자전거길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부산에는 상습 정체구역이나 버스전용차선으로 인해 도로의 정체가 상당한 곳이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자동차의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면 이런 편의시설도 잘 갖춰셔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