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에 살고있으나 부모형제도 부산에 계시고 부산에서 나고 자라 부산인으로 살고있으며 금융계통에 종사하여 지역화폐에 관심있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부산시 지역화폐로 요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장기간의 협의를 거쳐 이미 인천e음으로 실효성이 입증된 카드형 지역화폐로 결정되었다는 보도를 얼마전 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운용사 선정을 위한 입찰 요건에는 QR코드 사용을 통한 제로페이연계 내용이 중점으로 나와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는 상황입니다.

시민의 혈세로 수조원대의 막대한 금액의 유용을 좌우하는 중대한 결정과정에 있어 무엇보다 합리성 투명성을 중시해야함에도 그간 협의와 다른방향으로 편법 입찰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여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배신감과 함께 우려와 근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산시에 요청합니다.
카드형 지역화폐라고 선전하고 정작 운용사는 QR형 제로페이 위주의 업체를 선정하려는 현상황에대한 해명과 함께 부산지역화폐의 정확한 구상을 중소상공인을 위시한 350만 부산시민께 명확하고 소상히 밝혀주시기바랍니다.

이미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QR형 제로페이를 카드형 지역화폐와의 연계계획이 정확히 어떤 구상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즉,대상 가맹점이 어떤 기준이고,어떤 결재방식으로, 그리고 소비자와 가맹점에 어떤 혜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등 말입니다.

이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및 사전합의도 없이 일방적인 운용방식 결정및 서비스구축에 들어간다면 시민들의 거센 반발, 되돌릴수 없는 막대한 경제적 기회비용, 편법처리에 대한 비난을 면하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 지역화폐가 정말 부산시민과 중소사공인들을 위한거라면 시민들께 명확히 설명드리고 동의를 구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