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19:30분 의무 오픈, 내 세금이 낭비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청원종결
분류
복지(건강)
청원기간
2019-01-07 ~
2019-02-06
공감해요
작성자
정**
작성일
2019-01-04
청원번호
79
안녕하세요~ 10년째 어린이집 근무중인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몇일전 부터 시행된 저녁 7시반 의무로 민원이 많으리라 예상 됩니다.
몇일 시행해보니 어린이집에서도 난감한 점이 많습니다.
저희어린이집은 아이들의 18시 되면 한명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혼자 한시간 반을 앉아 있어보니
술취한 아저씨나, 교회 전도하시러 오시는 분등이 있어 무서웠습니다. 특히 지금은 겨울이라 해가 빨리져서 더 춥고 무서웠어요.
아무래도 어린이집에 교사가 혼자 있다는게 알려지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둘째, 교사들도 자녀들이 있는 워킹맘 입니다.
교사가 어린이집에서 19:30분까지 근무를 하게 되면 내자식은 누가 돌봐줄까요?
그 아이들의 저녁밥은 누가 챙겨주나요?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어보자고 나왔는데, 내자식도 챙기지 못하면서 돈 번다면 그건 의미가 없는것 같다고 2월까지 하고 퇴사하시겠다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대체교사라도 구할까 싶어 여기 저기 알아보았지만, 그 저녁시간만 근무하려 하는 교사들도 잘 없고, 어린이집은 영아들이 많아 새로운 선생님과 낯을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힘이 듭니다.
그리고!
당장 1월부터는 미지원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가 없어졌더라구요. 아마 조리사 인건비가 교사들 수당 예산으로 돌려진것 같습니다.
조리사 인건비 지원이 없어져 조리사님을 단 시간 근무자로 새로 뽑아야 하고 교사들이 아이들의 간식설겆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도가 생기면서 서류가 또 늘었습니다.
종일반대장, 시간외근로대장등등 안그래도 어린이집 근무시간 중에 서류 하는 시간이 많은데 몇개를 줄여줘도 모자랄 판에
서류가 더 늘어서 시장님이 말씀하신 교사들의 처우를 좋게 해주는게 맞는지 또 생각하게 됩니다.
늦게까지 남아있는 아이도 없는데, 교사는 의미 없이 시간을 소비하고 세금은 낭비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어야 하는걸까요?
어린이집 중 일반보육, 시간제 보육, 야간보육, 24시간 보육 등 다양한 보육형태의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야간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에 인센티브를 준다던지 지원금을 조금 늘려서 야간보육 어린이집을 늘리는방법이 예산도 아끼고 훨씬더 좋지 않았을까,
왜 현장에 있는 교사나 원장님들의 이야기는 사전에 들어보시지 않고 정책을 결정하셨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미 공표된 내용이라 수정이 불가피 하다고 하시겠지요.
물가는 올라가고 세금을 많이 걷는다고 아우성인 이 상황에 내가 열심히 벌어 낸 세금이 낭비되어 간다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인다면 국민의, 부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이나 의미있는 일 인텐데 말입니다.
시장님이 말씀하신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를 둔 어린이집 교사들에게는 아이키우기 좋지 않은 부산인것 같습니다.
날씨가 교사들의 마음만큼이나 춥습니다.
사명감 하나로 내자식처럼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몇일전 부터 시행된 저녁 7시반 의무로 민원이 많으리라 예상 됩니다.
몇일 시행해보니 어린이집에서도 난감한 점이 많습니다.
저희어린이집은 아이들의 18시 되면 한명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혼자 한시간 반을 앉아 있어보니
술취한 아저씨나, 교회 전도하시러 오시는 분등이 있어 무서웠습니다. 특히 지금은 겨울이라 해가 빨리져서 더 춥고 무서웠어요.
아무래도 어린이집에 교사가 혼자 있다는게 알려지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많이 생길것 같습니다.
둘째, 교사들도 자녀들이 있는 워킹맘 입니다.
교사가 어린이집에서 19:30분까지 근무를 하게 되면 내자식은 누가 돌봐줄까요?
그 아이들의 저녁밥은 누가 챙겨주나요?
아이들 학원비라도 벌어보자고 나왔는데, 내자식도 챙기지 못하면서 돈 번다면 그건 의미가 없는것 같다고 2월까지 하고 퇴사하시겠다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대체교사라도 구할까 싶어 여기 저기 알아보았지만, 그 저녁시간만 근무하려 하는 교사들도 잘 없고, 어린이집은 영아들이 많아 새로운 선생님과 낯을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힘이 듭니다.
그리고!
당장 1월부터는 미지원어린이집 조리사 인건비가 없어졌더라구요. 아마 조리사 인건비가 교사들 수당 예산으로 돌려진것 같습니다.
조리사 인건비 지원이 없어져 조리사님을 단 시간 근무자로 새로 뽑아야 하고 교사들이 아이들의 간식설겆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도가 생기면서 서류가 또 늘었습니다.
종일반대장, 시간외근로대장등등 안그래도 어린이집 근무시간 중에 서류 하는 시간이 많은데 몇개를 줄여줘도 모자랄 판에
서류가 더 늘어서 시장님이 말씀하신 교사들의 처우를 좋게 해주는게 맞는지 또 생각하게 됩니다.
늦게까지 남아있는 아이도 없는데, 교사는 의미 없이 시간을 소비하고 세금은 낭비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어야 하는걸까요?
어린이집 중 일반보육, 시간제 보육, 야간보육, 24시간 보육 등 다양한 보육형태의 어린이집이 있습니다.
야간보육을 하는 어린이집에 인센티브를 준다던지 지원금을 조금 늘려서 야간보육 어린이집을 늘리는방법이 예산도 아끼고 훨씬더 좋지 않았을까,
왜 현장에 있는 교사나 원장님들의 이야기는 사전에 들어보시지 않고 정책을 결정하셨는지 의문이 듭니다.
이미 공표된 내용이라 수정이 불가피 하다고 하시겠지요.
물가는 올라가고 세금을 많이 걷는다고 아우성인 이 상황에 내가 열심히 벌어 낸 세금이 낭비되어 간다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인다면 국민의, 부산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이나 의미있는 일 인텐데 말입니다.
시장님이 말씀하신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아이를 둔 어린이집 교사들에게는 아이키우기 좋지 않은 부산인것 같습니다.
날씨가 교사들의 마음만큼이나 춥습니다.
사명감 하나로 내자식처럼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달기 (총 2건)
- 우**
- 2019-01-09 05:55:57
- 내용
-
ㅣ
- 임**
- 2019-01-08 21:18:53
- 내용
-
저도 이 일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요즘 진짜 이일을 계속해도 되는건지 계속해서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이미 몇차례의 정책으로 교사들은 힘이 빠질대로 빠져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어린이집 교사를 신나게 근무하게 만든단 말입니까? 이건 단지 끼워 맞추기 정책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