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렴도 크게 나아졌다
내부 6계단·외부 5계단, 종합청렴도 4계단 상승
고강도 청렴시책 결실 … '꼴찌' 오명 너끈히 벗어
- 내용
부산광역시의 청렴도가 크게 나아졌다. '청렴도 꼴찌'라는 오명도 너끈하게 벗었다. 강도 높은 청렴시책을 추진하며, 전 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펼친 결과다.
부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올 청렴도 조사에서 외부청렴 5계단, 내부청렴 6계단, 정책고객평가 3계단 상승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16위에서 11위, 내부청렴도는 9위에서 3위, 정책고객평가는 12위에서 9위로 순위가 올랐다. 평가로만 보면 종합순위가 5, 6위 정도로 급상승할 수 있었지만 부패행위 징계자 감점이 발목을 잡았다.
징계자 감점기준이 0.11점에서 0.20점으로 커져 올 징계자(7명)는 지난해(16명)의 절반 이하였으나 감점점수가 커 종합청렴도는 4계단 상승에 머문 것. 종합청렴도는 전국 16개 광역단체 중 12위다. 국민권익위는 부산시의 상승세에 놀라워하며 청렴도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은 모범적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그동안 특단의 대책을 추진했다. 우선 모든 민원에 대해 민간기업이 시행하는 '고객불만제로 시스템'을 지난 5월부터 도입, 민원인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관 주도의 청렴대책을 시민단체들과 청렴 네트워크를 구축, 민관공동으로 청렴문화 확산운동을 펼치며 외부청렴도 향상에 힘을 쏟았다. 또 익명제보 시스템과 비리적발 시 바로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는 등 감찰활동도 크게 강화, 내부청렴도를 높였다. 부산시는 올해 내부감찰에 걸린 6명을 퇴출시켰다.
송근일 부산시 감사관은 "내·외부 청렴도가 크게 오른 것은 부산시 행정에 대한 시민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친절도 향상과 부패근절에 더 매진해 내년에는 청렴도 10위권 이내 진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2-11-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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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5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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