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an is good 부산이라 좋다

쏴아아. 형사 : 봐요, 영감님....! 최충만박사 : 왜, 또? 형사 : 팔 좀 걷지 그래요? 두배로 덥네. 
                최충만박사 : 내 팔인데 자네가 왜 덥나?  형사 : 아오~ 텁(길에 누워있는 사람 발에 걸림) 으. 다. 다다. 닷!! ?!(사람 발견)

형사 : 술 냄새는 안 나는데? 이봐요~! 영감님! 최충만박사 : 내버려 둬 떠돌이 첨보나? 괜히 잘자는 사람 깨우지 말고, 
                형사 : 민중의 지팡이 몰라요? 노숙자 : 끙~. 드드. 꼬르륵. 배~고파아~. 야~ 나~ 배고프다아~

형사 : 어, 노숙인 지원 센터죠? 네 여기 동래교 교각 아래 거든요. ..네, 3-10... 노숙자 : 맞다, 그라고.... 운전하던 그 시커먼 놈. 갸를 찾아래이. 갸가 꽃 도둑이다. 
                형사 : 시커먼 놈? 방금, 시커먼 놈이라고 그랬죠?! 노숙자 : .... 꼬르륵. 형사 : 새카만 정장 입은....! 맞나요?

노숙자 : 배고파~아~. 형사 : 끙~ 최충만박사 : 이봐~! 핵주먹~ 여기 좀!! 
                형사 : 엥? 아이고~ 저 영감님은 또 왜 저러시나~ 왜 그래요, 뭔 일 났어요?
                최충만박사 : 부용화가.... 없어..!!

최충만박사 : 뭔가.... 변하고 있어. 형사 : 이 발자국, 영감님꺼? 
                최충만박사 : 당연히 아니지, 이렇게 무식하게 큰 줄 아나? 형사 : 흠.... 낯이 익은데, 분명. 까드득. 아!

노숙자 : 갸가 꽃 도둑이다. 형사 : 그 할배!!

형사 : 잠깐 있어봐요~! 뭐? 최충만박사 : 어?! 이봐! 형사 : 다다다닷 분명해, 그 할배...! 범인을 알고 있어...!!

최충만박사 : 저런.... 노숙자 : 꼬르륵~. 최충만박사 : ? 
                노숙자 : 배-고-파아- 최충만박사 : 어라? 영감님 언제 여길..?! 노숙자 : 있제, 차가 부-웅 하고..... 날.아.서

쾅 (차 폭발)

콰작. 삐이이이- 최충만박사 : 이봐-!!! 핵주먹-! 형사님-

                계속. 온천천 산책로.
                감수 김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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