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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10화

(한바다 시점)
                한바다 : 서핑? 그게 뭔데?
                이모 : 판자로 파도위를 타는 거다

                (이모는 국내에 서핑이 생소할 때부터 서핑을 했다)

                이모 : 니도 해보면 반할걸? 담에 타러 온나
                한바다 : 우와~

                (이모는 우리집 별종이었다)

                사람들 : 아휴~ 가시나가 그런거해서 어따 써먹노
                사람들 : 저래서 시집은 갈라나
                사람들 : 쟈가 어릴때부터 좀 별났다이가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넓은 바다에 익숙해 좁은 집이 조금 답답해보였다)

                라인업 글/그림 라돌

                (덜그덕 덜그덕)
                한바다 : ‘.....’
                한바다 : 한 태산.. 새삼 진짜 인간됐다~ 설거지도 다 하고~
                한태산 : 일하는 사람한테 계속 시비걸거야?

                한바다 : 집에선 내보러 간다니까 별 말 안하드나?
                한태산 : 뭐.. 내가 잘 설득해서 데려오라고 하지
                한바다 : 그럴거가?

                한태산 : 내가 왜? 너 하고 싶은대로 해
                한바다 : 크~ 진짜 인간 됐다니까 이 누난 기쁘다
                한태산 : (짜증)
(어릴 때 난, 말 잘 듣는 아이였다)
                한바다 : 다녀왔습니다~
                엄마 : 왔나? 엄마 이제 일하러 가야 돼서

                엄마 : 아빠랑 태산이 저녁 좀 차려주리~
                한바다 : ‘?!’
                한바다 : 나 내일 시험인데?
                엄마 : 미안 딸~ 부탁 좀 한디

                (내가 해야 할 일이니까)

                한바다 : ‘내가 안하면 힘들게 일하고 온 엄마가 결국 또 설거지 해야 하니까 내가 할 수 밖에..’

                (그냥 당연한 일이었다)

                한바다 : ‘갑자기 열받네...’
                한바다 : (퍽)이눔 시끼!!
                한태산 : 아 좀! 그릇 깨져

                (서핑을 알게된건 중 2때였다)
                (촤아아악)
                (나는 금방 서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

                (학교에 있어도)
                (밥을 먹을때도)
                (내 머릿속은 온통 서핑 생각 뿐이었다)
                (쏴아아아)

                (그리고...)

                아빠 : 성적이 이기 뭐고? 니 서핑인지 뭔지 당장 떄려쳐라!!
                엄마 : 바다야.. 그런걸로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다
                엄마 : 특별한 사람이나 하고 싶은거 하며 사는거야
엄마 : 여자는 선생님 되는기 최고다.. 나중에 잘되면 우리한테 고맙다 할기다 일단 대학만 가자
                엄마 : 그 뒤는 니가 하고 싶은거 해라
                한바다 : ‘맞다 다 맞는 말이다’

                (직후에 서울로 이사를 하게되어 자연스레 서핑은 그만두게 되었다)

                (부모님 말씀대로 교대에 진학했다)
                (그렇지만 이것이 진짜 내 길인지에 대한 의문이 문득문득 떠올랐다)

                (입시는 끝이 아니였다)
                (임용고시에다 발령이 바로 날지도 미지수고)
                (...그 뒤는? 선생님이 되면..? 계속 새로운 과제가 생길 것이다)

                (답답해졌다. 처음으로 반항을 했다 결과는...)

                (짜악!!)
                엄마 : 여보! 와 이라는교!!
                한바다 : ‘....’

                아빠 : 말 잘듣던 아가 갑자기 와 저라노? 그럴거면 나가라!!

                (오히려 그 말에 머리가 차분해 졌다)

                한태산 : (슥슥)그래서? 이제 안올라오고 여기서 정착 할거야?
                한바다 : ..아마도? 아! 나 늦었다
(엄마 아빠 눈엔 내가 한심해 보일지 몰라도 지금이 좋다)
                한바다 : 누나 일 다녀올게 집 잘 보고 있어
                한태산 : 아! 바.. 아니 누나
                한바다 : (휙)뭐 용건있으면 빨리 말해라

                한태산 : 엄마가 밥 잘 챙겨 먹으래 그리고 응원한대
                한바다 : 그래

                (지금 난 하나하나 내 손으로 쌓아가고 있다 이게 맞는 길인진 여전히 모르겠지만 난 계속 나아갈 것 이다)

                나민호 : 바다야
                한바다 : 응?
나민호 : 저기.. 나.. 아직 수업일수 남았는데
                나민호 : 나머지 수업 받으러 가도 되나?
                나민호 : (뒤적)아.. 이 기념품은 다 수료하면 받고 싶다 그때 다시 줄 수 있나?

                (다시 한번 서핑을 해 보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감수_남정훈 작가
                본 콘텐츠는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 브랜드 웹툰입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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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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