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륙도 Oryukdo Islets
바다를 향한 불의 신(VULCAN)
각 섬마다 가파른 해안절벽과 파도의 침식에 의한 파식대, 각양각색의 해식동굴 등의 지형과 오랜 세월동안 사람의 간섭없이 자라난 동식물들, 그리고 짙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륙도는 이기대 지질명소와 같은 화산암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12만년 전까지는 육지와 연결된 작은 반도였던 것이 오랜 세월 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명유래
'오륙도(五六島)'는 바위섬으로 부산항의 관문을 지키는 파수병이다. 그 이름이 오륙도인 것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들 중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우삭도(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물이 들면 두 섬으로 나누어져 여섯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하나로 붙어서 다섯 섬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 말은 오륙도란 이름의 근원을 찾아내려는 실증적인 면에서 본 현대적 해석으로 보이며, 그 보다『동래부지(1740)』의 오륙도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섬이 다섯으로 보였다가 여섯으로 보였다 하는 것은 보는 위치에 따라 한 개의 섬이 가려져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가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말기 용주면(龍珠面)이었던 용호·용연·용당·용두촌 등 용의 전설을 가진 곳이 많다. 즉 용당동의 신선대에서 신선이 백마를 타고 하늘로 올랐다고 하는 전설 속의 백마는 하늘로 오르는 용마였다. 그래서 신선대의 산을 용마산이라 하고 용당동의 동명불원이 있는 산을 용비산이라 한다.
오륙도-이기대 지질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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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1.화산각력암
화산각력암층과 응회질퇴적암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오륙도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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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2.오륙도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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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3.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오륙도의 지질명소와 지오트레일을 안내하기 위한 곳으로 오륙도 해파랑 관광안내소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센터 내부에는 부산지질공원과 오륙도 트레일 리플릿이 비치되어 있으며 1층 홍보전시관에서 오륙도와 이기대의 지질자연환경을 전시하고 있어 지질명소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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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4.이기대 자연마당
명승인 오륙도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곳으로 탁트인 전망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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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5.농바위
부처가 아이를 가슴에 품고 있는 모습으로 배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상 바위입니다. 응회질 퇴적암이 수평층리를 이루며 발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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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6.밭골새
해안가를 따라 발달한 해안절벽과 파식대지의 풍광이 장관을 이룹니다. 응회질퇴적암과 화산각력암, 이를 관입한 산성질암맥은 지질교육 및 체험장소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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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7.치마바위
바다에서 바라보면 갈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치마바위라 부릅니다. 해안가를 따라 발달한 해안절벽과 파식대지는 절경을 이룹니다.
이기대와 오륙도의 지질

이기대와 오륙도 지역은 약 8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격렬했던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 화산 쇄설류가 쌓여 만들어진 화산암과 응회질 퇴적암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기대 해안가와 오륙도 선착장을 따라서 화산각력암, 응회질 퇴적암과 이를 뚫고 올라온 암맥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