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천과 이곡천을 따라가다 아홉산과 일광산 허리를 휘감아 걷는 길이다.
들머리는 회동수원지 거점 마을인 선동 상현마을이며 철마천이 수원지로 들기 전 만나는 진명교에서 바라보는 구골창의 풍광은 정겹고도 고즈늑한 맛이다.
사람의 간섭이 크게 없었던 곳이라 원앙들도 나래를 접고 쉰다. 지나는 사람 누구나 걸음을 멈추고 풍경과 하나가 되고 싶은 곳이다.
73번 시내버스 종점이 있는 이곡마을 삼백 살 느티나무에서 기장테마임도가 전개된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인된 MTB 코스이기도 한 길은 굽이굽이 사행하며 일광산 자락을 휘감아 돌다 백두사 가는 갈림길에서 다랑이논들이 펼쳐진 동서마을을 지나 기장군청으로 이어진다.
동서마을은 기장의 옛 이름 차성(車成)이 유래한 곳으로 차능(車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