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줄기 따라 이어지는 화명생태공원은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어느 계절에 걸어도 운치가 있는데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계곡 물소리가 조금씩 들려오는 대천천에 이르게 된다.
대천천에 있는 애기소는 아낙네가 주위의 경치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아이가 익사한 것도 몰랐다고 하여 '애기소'라 불린다고 한다.
조금 더 걸어가면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산성인 금정산성을 만나게 된다. 현재 일대를 차례차례 복원하는 중으로 시민투표를 통해 서문은 '해월문(海月門), 동문은 '관해문(關海門)'으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