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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생활

한국인 최초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

커피가게 알바생에서 세계챔피언까지…
"부산청년 도전정신 제대로 보여줘 '뿌듯'"

내용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부산 모모스커피의 전주연 바리스타. 전 씨는 지난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 WBC’에서 전 세계 내로라하는 바리스타와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씨는 “부산에서 실력을 키워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를 수 있어서 무엇보다 뿌듯하다”며 “부산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더 자신 있게 담대하게 세계무대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 모모스커피의 전주연 바리스타가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은 전 씨가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한 모습).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부산 모모스커피의 전주연 바리스타. 전 씨는 지난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19 WBC’에서 전 세계 내로라하는 바리스타와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씨는 “부산에서 실력을 키워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를 수 있어서 무엇보다 뿌듯하다”며 “부산청년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더 자신 있게 담대하게 세계무대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을 커피도시로 만들고 싶어요. 만약 커피하시는 분이 한국에 온다고 하면 부산으로 오는, 오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전주연(32) 씨. WBC는 전 세계 실력 있는 바리스타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다. 호주인 폴 바셋도 2003년 WBC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국인 최초, 여성으로는 두 번째, 서울이 아닌 부산커피회사 소속인 전 씨의 우승으로 부산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스페셜티커피 업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
전 씨는 (주)모모스커피(대표 이현기·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0)에서 이사 겸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평소와 다름없이 매장을 오가며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자고 나니 유명해졌다”는 바이런의 말처럼 위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는 손님들도 많다. 하지만 전 씨는 놀랄 만큼 담담했다. 향후에도 유명세를 등에 업고 수익을 쫓기보다 커피농가의 수익증대와 좋은 커피의 생산·구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확신에 찬 소망을 밝혔다.


“부산을 커피도시로 만들고 싶어요. 만약 커피하시는 분이 한국에 온다고 하면 부산으로 오는, 오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2019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전주연(32) 씨. WBC는 전 세계 실력 있는 바리스타들이 경합을 벌이는 대회다. 호주인 폴 바셋도 2003년 WBC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한국인 최초, 여성으로는 두 번째, 서울이 아닌 부산커피회사 소속인 전 씨의 우승으로 부산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스페셜티커피 업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
전 씨는 (주)모모스커피(대표 이현기·부산 금정구 오시게로 20)에서 이사 겸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평소와 다름없이 매장을 오가며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자고 나니 유명해졌다”는 바이런의 말처럼 위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사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는 손님들도 많다. 하지만 전 씨는 놀랄 만큼 담담했다. 향후에도 유명세를 등에 업고 수익을 쫓기보다 커피농가의 수익증대와 좋은 커피의 생산·구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확신에 찬 소망을 밝혔다.
△전주연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고 있는 모습.


△WBC 우승 소감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로 감사하다. 우승 발표 당시 ‘전주연’이라는 이름 옆에 ‘한국’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 걸 봤을 때 뿌듯했다. 대회 규정에 15분의 제한시간이 있다. 지난해에는 시간을 초과해 감점을 당했다. 그래서 올해는 너무 잘하겠다는 욕심보다 하고 싶은 것 맘껏 하자는 부산청년의 도전정신으로 임했다. 긴장이 덜했고, 재미있게 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부산 출신인 것을 늘 강조하는데.
-부산에서 활동하니 당연하다. 부산은 커피향처럼 매력 넘치는 도시다. 내 삶의 에너지이다. 부산을 커피도시로 만드는 것이 꿈이다. 모모스커피가 커지고, 부산이 커져야 내가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부산이 커지고, 한국이 커져야 우리도 성장한다. 개인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승 직후 바리스타 매거진 촬영도 광안리에서 했다. 커피도시 부산을 확실하게 소개하고 싶었다.

△우승 이후 달라진 것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우승해도 상금 같은 것은 없고 단지 명예가 있을 뿐이다. 사실 10년 동안 바리스타 일을 하다 보니 업계에선 많은 분들이 알아줬는데, 우승 이후 일반 손님들이 많이 알아본다.



전주연에게 커피는 무엇인가. 전 씨는 내가 잘 하는 것, 잘 하고 싶은 것, 잘해야 하는 것,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게 일치하는 건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전 씨가 심사위우너들에게 자신의 커피 관련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WBC 제공 ⓒLanny Huang for World Coffee Events
△전주연 바리스타가 '2019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커피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WBC 제공 ⓒLanny Huang for World Coffee Events


△WBC 심사 기준은.
-15분 동안 심사위원들에게 12잔의 음료를 제공해야 한다. 에스프레소 4잔, 밀크음료 4잔, 시그니처 메뉴 4잔이다. 그리고 나만의 커피 주제를 정해 설명해야 한다. 심사위원들에게 내가 왜 이 원두를 선택했고, 왜 이런 로스팅을 했고, 왜 이렇게 추출했는지를 영어로 설명해야 한다. 바리스타가 가지고 있는 기술뿐 아니라 커피에 대한 철학까지도 평가대상이다.

△폴 바셋은 WBC 우승 후 자신의 이름으로 체인점을 론칭하는 등 경제적 성공을 거뒀다. 향후 계획은.
-우승을 계기로 큰돈을 벌겠다는 욕심이나 생각은 전혀 없다. 국내시장에서 뭘 더 해 보겠다는 계획은 없고, 주된 관심사는 해외 커피산지에 있다. 좋은 커피를 계속해서 생산해 내려면 커피농부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커피생산 농법의 연구·개발에 참여해 더 좋은 스페셜티커피가 생산되고, 이런 커피들이 부산을 기반으로 한국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

△원래부터 바리스타가 되는 게 꿈이었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 하지만 대학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4학년 때 사회복지관 실습을 하고 어린이집에서도 일해 봤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이상과 현실은 많이 달랐다. 대학 3학년이던 2007년 모모스커피 오픈 때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이현기 대표에게 진로에 대한 고민을 얘기했다. 그랬더니 이 대표가 다음 주부터 출근하라고 했고, 그 후로 10년간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다.



△훌륭한 바리스타의 조건은.
-딱 하나를 고르라면 바로 서비스다. 아무리 커피를 잘 만들어도 그 사람이 손님에게 뻣뻣한 자세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 커피가 맛있겠나. 친근함이란 말을 좋아한다. 커피 추출은 기계가 할 수 있지만 감성적인 부분은 사람의 몫이다. 바리스타는 손님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테크니컬한 부분에 있어서는 후각과 미각이 중요한 요소인데,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
△ 전 씨가 일하고 있는 모모스커피.


△언제부터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에 도전했나.
-2009년 바리스타로 일하기 시작한 그때부터이다. 그 전에는 커피가 좋긴 했는데 딱히 어디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 대표님이 미국에서 열린 커피박람회를 다녀오고 WBC라는 대회가 열리고 있다며 영상을 보여줬다.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꿈을 가지게 됐다.

전 씨는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2009년 처음으로 WBC에 나갔다. 부산·경남 지역예선에서 5위를 했고, 같은 해 두 번째 나간 대회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WBC 국가대표를 뽑는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NBC)에 해마다 출전했지만 2013년과 2014년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절치부심 끝에 7번째 도전인 2018년 우승,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해 14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국가대표로 뽑혀 출전한 WBC에서 마침내 세계최고 바리스타 자리에 우뚝 섰다. 지역예선까지 합치면 5천 명 가운데 1위였다.

△훌륭한 바리스타의 조건은.
-딱 하나를 고르라면 바로 서비스다. 아무리 커피를 잘 만들어도 그 사람이 손님에게 뻣뻣한 자세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 커피가 맛있겠나. 친근함이란 말을 좋아한다. 커피 추출은 기계가 할 수 있지만 감성적인 부분은 사람의 몫이다. 바리스타는 손님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테크니컬한 부분에 있어서는 후각과 미각이 중요한 요소인데,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방법이 있나.
-커피에 있어 물은 대단히 중요하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물은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물과 다르다. 카페 물은 커피 추출에 적합하게 맞춰져 있다. 집에서도 보다 맛있게 커피를 내리려면 삼다수 등 추출에 적합한 물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게 좋다.



전주연 씨는 커피관련 다양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커피 애호가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모습,
△전주연 바리스타는 커피관련 다양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커피 애호가를 대상으로 강의하는 모습,

△전주연에게 커피는 무엇인가.
-내가 잘 하는 것, 잘 하고 싶은 것, 잘해야 하는 것,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게 일치하는 건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취미 활동은.
-여행을 좋아한다. 새로운 세계를 보는 것을 즐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언제나 행복하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 있는 것을 즐기는데 요즘은 그렇지 못해 아쉽다.

△부산청년들에게 한마디.
-부산에서 얼마든지 기회를 잡고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있다. 해보지 않고 어렵다고 하는 것보다 해보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 낫다. 부산은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기에 필요충분조건을 두루 갖춘 도시라고 자부해도 좋다. 도전은 청춘의 특권이고 특권은 누리는 것 못지않게 책임을 다해야 한다.

사진·권성훈
조민제 기사 입력 2019-05-29 다이내믹부산 제201905호
자료출처 : 다이내믹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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