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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수장·수돗물 "식품" 취급…부산시 유충 방지 대책
2020-09-16 조회수 21
내용
부산시 덕산정수장 입상활성탄여과지 점검

부산시는 수돗물 깔따구 유충 발생 의심 신고를 계기로 수돗물 전 과정에 대한 유충 방지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행정적으로 관리하던 정수장과 배수지 수돗물을 '식품'으로 취급, 모든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서 위해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식품안전경영시스템 ISO22000 인증'을 추진한다.


이어 정수장과 배수지 성충 유입 억제 대책으로 2022년까지 487억원을 들여 출입문, 창문 등에 미세 방충망, 포충기 설치, 입상 활성탄 여과지 상부 밀폐를 위한 덮개 설치, 입상 활성탄 여과지 하부집수장치 여과 기능 수리·보강 등도 시행한다.

민간에서 관리하는 아파트 저수조와 가정용 물탱크 관리도 강화한다.


아파트 저수조는 수도법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청소하게 돼 있는데 시설 관리자가 반드시 이행하도록 점검을 강화한다.


또 가정용 물탱크 청소는 법적 의무가 없으나 시설 관리자에게 연 2회 이상 청소하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배수지를 확충해 직결 급수를 확대해 물탱크 철거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밖에 최근에도 일부 가정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드물게 들어오고 있어 수질 전문가, 배관 전문가, 해충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역학조사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7월 9일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이후 부산에서도 176건의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실제 시료를 확보한 건은 114건이었다.


깔따구 8건, 모기 7건, 파리 16건, 나방파리 27건, 이물질, 유충 외 벌레 등이 56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인천과는 다르게 유충이 같은 지역에서 같은 시간대에 발생하지 않고, 정수장에서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유충 발생 원인을 장마에 성충들이 실내에서 번식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