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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다시 만난 강과 바다…낙동강 하굿둑 개방 3차 실험 시작
공약 [3-19-1] 낙동강 하굿둑 개방
2020-06-04 조회수 120
내용
낙동강 하굿둑 1.jpg 낙동강 하굿둑 2.jpg 낙동강 하굿둑 3.jpg

낙동강 강물과 부산 앞바다 바닷물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부산시와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구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을 4일 시작했다. 

 

이날은 오후 7시 7분부터 48분간 낙동강 하굿둑 9번 수문을 열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 관계기관 인사들은 배를 타고 나가 수문 개방을 직접 참관했다.

 

조 장관은 "이번 3차 개방은 (생태계) 복원방안을 좀 더 완성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 차례 실험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하굿둑 개방 시 영향을 파악하고, 농·어업, 시설물 등에 대한 적절한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수생태계 복원이 가져올 편익을 얼마나 키울 수 있는지도 개방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것을 명심하고 관계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장기 실증실험을 통해 지역주민께서 우려하는 사항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3차 실험은 1∼3시간 이내 12차례 개방되는 방식이다. 

 

장기간에 걸쳐 염분이 누적 유입되었을 때 하굿둑 상류로 이동하는 거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하굿둑은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민물(담수)을 방류하기 위해 수문을 개방하며 바닷물(해수) 유입은 차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5개 기관은 실험 중 서낙동강 유역 농업과 농업용수 사용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하굿둑 상류 15㎞에 위치한 대저 수문 이하로 해수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굿둑 수문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상류 15㎞ 이상 염분이 침투하는 것에 대비해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안동·임하·합천) 환경 대응 용수를 방류하는 비상계획도 수립했다.

 

부산시 등은 기수생태계 복원 정도와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하굿둑 수문을 장기간 개방상태로 유지할 때 회유성·기수성 어종과 저서생물이 하굿둑 상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어류포획, 수중카메라, 유전적 흔적(배설물, 분비물, 비늘, 어란 등) 분석 등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환경단체는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을 환영했다.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등은 낙동강 하굿둑과 전국 강·하구·호소 개방 100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바람직한 생태 복원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우리나라 463개 하구 중 49%에 달하는 228개가 닫힌 하구이며 새만금 등 방조제, 호소도 막혀 있어 몸살을 앓고 있기에 오늘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계기로 과거 인간의 욕망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활짝 열린 낙동강 하굿둑 9번 수문 앞에서 '재첩아! 장어야 돌아와라'라고 쓴 현수막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농업 피해를 우려하는 농민들은 조 장관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농업재해 발생 시 보상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