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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기념관

부서명
문화유산과
전화번호
051-888-5094
작성자
박현경
작성일
2023-07-21
조회수
73
내용

백산기념관 사진

< 백산기념관 >


‘백산기념관’은 백산 안희제를 기리는 기념관으로 백산 안희제(1885~1943)는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민족교육, 민족자본, 민족언론 육성에 앞장선 인물이다.


1909년 10월경 영남지역 청년들이 주축이 된 항일비밀결사단체인 ‘대동청년단’을 결성하였고, 1910년 국권을 강탈당하자 1911년 북간도를 거쳐 블라디보스톡크로 가서 최병찬과 ‘독립순보’를 간행하기도 하였다. 1914년에는 고향의 전답을 팔아 부산에 ‘백산상회’를 설립하여 곡물·면포·해산물 등을 취급하면서 해외 독립 자금을 조달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연락망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후 백산상회는 영남지역 대지주들의 참여로 1919년 ‘백산무역 주식회사’로 성장하였다.



백산기념관 사진

< 백산 안희제 선생 >

 

1919년 11월경 백산상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인근에 거주한 유지들을 뭉쳐서 해방 운동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기미육영회’를 조직하고 한국 청년들 중 수재를 선발하여 학비와 장학금을 지원하였다. 또한 백산은 1919년 12월 ‘부산예월회’를 조직하여 민족 자본가들의 결속을 다졌다. 이외 민립대학설립운동의 발기인으로 각 학교의 설립 및 확장 운동, 교육산업 개선 청원운동, 조선인 자본가를 위한 특수금융기관 설치 운동 등에 진력하는 등 부산지역의 사회운동과 민족자본 육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1962년에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고, 부산시는 안희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994년 4월에 백산상회가 있던 거리를 ‘백산거리’로 지정하였고, 1995년 ‘백산기념관’을 조성하여 유품과 관련 기록들을 전시하고 있다.



 백산기념관 사진

< 백산 안희제 선생 흉상 >


백산기념관 건립에 앞장섰던 백산기념사업회는 광복 51주년이던 1996년에 백산 안희제선생 독립정신 계승사업회로 계승되었고, 이후 사업회를 중심으로 유물 전시 위주에서 벗어나 백산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기념관으로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백산기념관을 대지 면적은 324㎡, 연면적은 430.52㎡이며, 1층에 상설 전시실인 제1전시실이 있고, 2층에 특별 전시실인 제2전시실이 있다. 80여 종의 문헌 자료와 유품, 관련 영상 자료들은 통해 일반 시민과 학생들에게 민족의 선구자로서 삶을 살았던 백산 안희제의 정신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