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의 기억, 세계유산 등재 ‘한 걸음 더’
국가유산청 ‘피란수도 부산 유산’ 11곳…2025년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 선정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기회 적극 활용…올해 중 유네스코 예비평가 신청 준비
- 내용
6·25전쟁으로 서울이 수도 역할을 할 수 없을 때 부산이 임시수도로 기능했다. 부산은 1천23일 동안 수도로서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을 품어 안았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향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디뎠다. 유네스코 예비평가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2023년 5월 16일 국내 최초로 근대 유산 분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공식 등재됐고, 2025년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에 선정돼 후속 절차로 유네스코 예비평가를 앞둔 것이다.

△①경무대(임시수도기념관) ②임시중앙청(동아대 석당박물관) ③국립중앙관상대(부산기상관측소) ④부산항 제1부두 ⑤영도다리(영도대교) ⑥복병산 배수지 ⑦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⑧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⑨하야리아 기지(부산시민공원) ⑩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현대역사관) ⑪유엔묘지(재한유엔기념공원)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 선정 과정에서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20세기 중반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국가 기능과 사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조성된 국가 단위의 피란수도 사례를 증명하는 유산이자, 국제사회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인류 평화의 가치를 지나는 유산”으로 국내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총 11곳으로 구성돼 있다. ①경무대(임시수도기념관) ②임시중앙청(동아대 석당박물관) ③국립중앙관상대(부산기상관측소) ④부산항 제1부두 ⑤영도다리(영도대교) ⑥복병산 배수지 ⑦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⑧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⑨하야리아 기지(부산시민공원) ⑩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현대역사관) ⑪유엔묘지(재한유엔기념공원) 등이다.
피란수도 유산이 세계유산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올리면 국제 연대와 협력, 평화의 상징으로 부산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질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상반기 국가유산청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예비평가 신청서가 준비되고,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위원 세계유산 분과 회의에서 최종적인 예비평가 신청서가 확정되면,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 공식 제출된다.
예비평가는 유네스코 전문 자문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에 의해 서면 심사를 거쳐 결과를 통보받게 되는데 약 1년간의 기간이 소요된다. 예비평가 신청은 세계유산 등재 전,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관련 국외 전문가들에게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을 평가받는 단계로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미리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최초로 지난 2023년 예비평가를 신청한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4년 등재 가능성과 추가적인 권고안을 통보받았고, 현재는 권고안에 따른 보완을 통해, 국내 단계로는 최종인 세계유산 등재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5년 9월, 등재 신청서 초안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된 상태로 현지실사와 위원회 최종 결정이 남은 상태이다.
- 작성자
- 부산이라 좋다
- 작성일자
- 2026-05-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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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6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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