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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실사단 눈길·발길 닿는 곳마다 감동 주고, 2030세계박람회 준비된 도시 부산 홍보”

부산시, BIE 실사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불꽃축제·거리 공연·음악회 등 ‘K-컬처’ 총망라
부산시장, 대통령 특사단 이끌고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지지 호소’

내용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도착해서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에 최적화 도시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실사단의 눈길, 발길 닿는 곳마다 감동을 주겠다. 부산이 가진 도시 인프라와 천혜의 자원, 시민의 뜨거운 유치 열기가 잘 전해져 박람회 유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부산시민도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으로 함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BIE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부산시장이 밝힌 각오이자 당부이다.    


2030부산엑스포 BIE 3차 경쟁PT 시청 단체응원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승부처이자 분수령이 될 BIE 현지실사에 총력 대응으로 나섰다. 실사단이 방문하는 4월 초를 ‘엑스포 주간’으로 지정하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유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 유치도시 3차 프레젠테이션 당시 부산시청 1층 들락날락 전광판을 통한 실시간 중계 모습,


■국제박람회기구, 부산 현지실사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승부처이자 분수령이 될 BIE 현지실사에 총력 대응으로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2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청장, 군수,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BIE 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사단이 방문하는 4월 초를 ‘엑스포 주간’으로 지정하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유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BIE 실사단은 오는 4월 2∼7일 서울과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정부와 국회, 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부산에서는 개최 장소 시찰, 도시 인프라, 시민의 유치 의지 등 박람회를 열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확인한다. 실사단의 결과 보고서는 오는 6월에 열리는 BIE 총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171개 BIE 회원국에 전달·공유된다. 결과 보고서는 올해 11월로 예정된 BIE 회원국의 개최지 선정 투표에 큰 영향을 준다.


부산시는 실사단이 이동하는 동선에 맞춰 특색 있는 환영 행사를 열기로 했다. 유치 기원 시민 걷기대회, 거리 공연, 음악회, 대규모 불꽃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실사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을 시찰할 때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자세히 소개하며 경쟁 도시와의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 국민적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도 다채로운 조형물과 대형 광고판, 배너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01

△지난 2월 14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구청장, 군수,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BIE 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 모습.
 

부산시·정부·재계, 유치 활동 본격화 

부산시와 정부, 재계가 ‘원팀’을 이룬 유치 활동도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BIE 실사에 완벽 대응하는 한편 도시 외교에 더욱 집중한다.

부산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단 단장으로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레소토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특사단에는 코트라, 삼성전자, 부산상의 관계자 등도 동행했다.


2월 24일(현지 시각) 레소토의 수도 마세루를 방문해서는 레소토 국왕 등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월 25일부터 28일(현지 시각)까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를 찾아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준비상황과 유치 의지, 아프리카 발전에 이바지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현지 시각)까지는 앙골라를 찾아 유치교섭 활동과 함께 수도인 루안다시와 추진 중인 자매도시 체결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는 BIE 171개 회원국 중 유럽(48개국) 다음으로 많은 46개국이 소속돼 있다. 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할 전략 지역이다.


부산시장은 지난 2월 16일에는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와 어용에르덴(OYUN-ERDENE) 몽골 총리를 각각 만나 부산 지지와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대사는 “올해로 834회를 맞는 유럽 최대 항구축제인 독일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 주빈 도시로 부산이 참여해 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부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장은 “함부르크 개항 축제에서 ‘대한민국-부산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유럽 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붐업을 조성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부산시장은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와의 면담에서는 부산 유치 지지를 끌어냈다. 이날 만남에서 어용에르덴 총리는 “몽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공식적이고 대외적으로 지지한 첫 번째 국가”라면서 부산 지지를 선언했다.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총리급이 부산 유치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부산시장은 “전통적 우호 관계에 있는 몽골이 부산을 지지해준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더 많은 지지세 확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교섭 활동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송상현광장-2030부산세계박람회-권성훈
△부산시가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 설치했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 광고판(사진 권성훈)


기업·시민사회 유치 열기 확산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더하는 지역 기업과 시민사회의 참여 열기도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지난 2월 16일 시청에서 ㈜삼미건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향토기업인 삼미건설은 유치 후원금으로 1억 원을 범시민유치위에 전달했다. 범시민유치위는 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대비한 홍보 활동과 해외 교섭 활동 등에 후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지역 14개 기업이 24억 원을 후원금으로 쾌척했다.


부산지역 22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월 20일 동구 아스티호텔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범시민유치위는 이날 부산시설공단, 부산YMCA 등 8개 기관 및 단체와 ‘위대한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 홍보대사도 힘을 더한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비롯해 롯데자이언츠 출신의 이대호, 영화배우·탤런트 김광규, 개그맨 김준호 등 부산시 홍보대사들도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모아 지역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릴레이 홍보 활동을 펼친다.


부산시 홍보대사들은 부산 작가들이 그린 감천문화마을, 암남공원, 다대포, 흰여울마을, 태종대, 사직구장, 을숙도 등 지역 명소를 담은 일러스트와 응원 글을 통해 엑스포 유치 염원과 부산 홍보에 나섰다. 특히 조수미 씨는 “제가 늘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부산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가 열리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상상만으로도 무척 설렌답니다. ‘너와 나 우리 하나 되어 부산으로’ 우리의 마음이 필요한 모든 곳에 가 닿기를!”이라고 응원했다.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 유럽서 교섭 활동

정부와 재계의 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은 유럽 13개국에서 본격적인 교섭 활동을 펼쳤다. 유럽은 가장 많은 국가가 BIE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이 지난 2월 15∼17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와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장은 “올해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분수령이 되는 해로, 4월 BIE 현지 실사와 11월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기다”라며, “엑스포 유치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부산이 동북아에서 경쟁력을 갖춘 물류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엑스포 유치 필요성에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사단에 유치 열망 보여주고, 시민 응원 하나로 모을 것” 


인터뷰_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박은하집행위원장 


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BIE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그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정부, 부산시와 척척 호흡을 맞춰, 실사단 환영 행사는 물론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에 전력하고 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도시가 올해말 결정되는 만큼 실사단이 다녀간 이후에도 ‘유치 염원 결집’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박 집행위원장은 “BIE 실사는 박람회를 열 수 있는 도시 인프라 소개 못지않게 시민의 유치 열기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일본이 1970년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실사단을 감동하게 한 오사카 시민의 적극적인 환영 분위기가 결정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런 만큼 3월 중 부산역 인근에서 붐업 조성을 위한 이벤트를 시작으로 엑스포 유치 응원 차량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단 방문에 맞춰 부산의 따뜻한 환영의 마음과 진정성이 전해질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당부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1985년 외무고시(19회)에 합격해 주뉴욕 영사, 주유엔대표부 공관 참사관,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주영국대사 등을 역임했다. 2021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를 맡아 부산시장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얻은 인맥과 경험은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작성자
다이내믹부산
작성일자
2023-03-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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