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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간 발로 모은 향토사 자료 부산도서관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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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향토사학자 주영택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 원장이 평생에 걸쳐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고서와 지도 등 1천400여 점을 부산도서관에 기증했다. 부산도서관은 지난 1월 9일 주 원장이 신채호의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 최남선의 고사통(古事通) 등 개인 소장 고서를 비롯해 75년간 한국사와 부산의 역사를 연구하며 저술한 본인의 저서‧공저‧역사 칼럼 등 1천400여 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22-23면 사진5]주영택 원장

△ 향토사학자 주영택 원장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

특히 기증 자료 중에는 일제강점기인 1922년 제작된 관광안내도 ‘부산·동래·김해 향토지’도 포함돼 있다. 이 향토지는 당시 부산‧경남지역에 대한 일본인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주영택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 원장은 해운대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40여 년간 교직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쳤다. 2000년 2월 부산 해운대구 동백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을 창립, 20여 년간 향토사 연구에 힘써 왔다.


[22-23면 사진6]부산 동래 김해 향토지
△1922년 제작된 ‘부산·동래·김해 향토지’.


주 원장은 “부산도서관의 ‘부산애뜰 자료실’에 부산 관련 자료가 모여있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중하게 간직해온 자료이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의 역사에 관해 보고 연구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서관은 주영택 원장이 기증한 도서를 주제별로 선별해 지난 1월 17일부터 3월까지 3층 ‘부산애뜰’에 전시하고,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할 방침이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기증 자료 하나하나의 가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이번 전시에 소개되지 못한 자료들 또한 소중히 관리해 주영택 원장님의 고귀한 뜻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3-0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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