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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02호 전체기사보기

BIE 현지실사 완벽 대응…2030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부산시장, 프랑스 파리서 아프리카 국가 대상 유치 홍보
스위스 다보스포럼 찾아 도시 외교 활발히 펼쳐
윤석열 대통령·주요 대기업, 부산 유치 홍보 전폭 지원

내용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부산발전을 앞당길 대형현안 사업들이다. 부산시는 대형현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올해를 ‘글로벌허브도시 도약 원년’으로 만든다는 각오이다. 15분 도시 조성을 본격화하며 시민이 행복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다보스포럼-삼성전자

△부산시는 지난 1월 18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펼쳤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선보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사진 제공:삼성전자),


▪2023년, 글로벌허브도시 도약 원년 

2023년 올해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를 결정하는 해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정 최대 현안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전으로 나선다.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도시 현지실사에 총력 대응하고 부산을 알리는 도시 외교를 본격화한다.


부산시장은 지난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와 스위스를 잇달아 방문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1월 17∼18일에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 상주하는 BIE 아프리카 국가 대표 등을 만나 부산 유치 지지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1개 BIE 회원국 가운데 아프리카 회원국은 46개로 유럽 다음으로 많아 전략교섭 최우선 지역으로 꼽힌다.


다보스포럼-윤석열대통령 부산시장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시장이 ‘한국의 밤’ 행사장에서 부산 유치 활동을 펼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부산시장은 아프리카 주요 9개국 대표들에게 부산의 준비상황과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18일 오후에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린 스위스를 찾았다. 다보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세계 유력인사를 초청해 개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부산 유치 지지 연설을 했다.


부산시장은 “지난해 9월 엘살바도르 등 중미 순방을 시작으로 활발한 해외 교섭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2023년에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박람회 유치와 부산 주도의 도시 외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오는 4월로 예정된 현지실사에 완벽한 대응으로 BIE 회원국의 전폭적 지지를 끌어낼 것”이라 말했다.


4월, BIE 현지실사단 부산 방문 예정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11월 총회에 앞서 진행하는 BIE 현지실사는 최대의 승부처이다. 부산시는 정부, 재계 등과 힘을 모아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BIE 실사단은 BIE 집행위원장, 사무총장, 회원국 관계자 등으로 구성하며, ▷박람회 주제·개최 일정 ▷개최 효과·목표 ▷국가 지원 ▷국제 교통망 구축 ▷박람회장 조성 계획·사후 활용 방안 ▷예상 방문객 수 ▷숙박시설 계획 ▷개최 비용 등을 면밀하게 평가한다. 각국의 개최 여건 확인에서부터 주요 정치인, 시민과 만나 유치 의지 등도 점검한다. BIE 170여 개 회원국 대부분은 유치 신청국의 현지실사가 모두 끝난 후 지지 국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 만큼 현지실사는 개최도시 선정에 최대 승부처이다.

한국에 대한 BIE 현지실사는 오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수도)과 부산(개최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쟁국의 실사는 3월 6∼10일 사우디 리야드, 3월 20∼24일 우크라이나 오데사, 4월 17∼21일 이탈리아 로마 순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실사단 방문에 맞춰, 박람회 유치 의지와 부산이 개최 장소로 최적지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 알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도시 매력과 풍부한 인프라, 시민(국민)의 높은 유치 열망을 알리는 데 집중할 구상이다.


윤 대통령, 다보스포럼서 부산 세일즈

부산시는 정부와 재계가 참여한 ‘원팀’을 중심으로 맞춤형 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도 전면에 나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부산 유치 홍보를 활발하게 전개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마련한 ‘한국의 밤’ 행사에 전 세계 유력인사를 초청해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며 부산 세일즈에 집중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한국의 독특한 성장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며 각국이 처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가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52개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 명 등 2천700여 명의 리더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CES 행사장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현수막-부산일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이 게시된 ‘CES 2023’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모습.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CJ ENM, 효성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각국 최고경영자(CEO)들과 교류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 전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다보스의 중심가인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에 한국 기업 대표단의 전용 차량을 제공했다. 차량 외부에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내용을 부착해 자연스럽게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CJ ENM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WDBZ)’와 함께 제작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가덕도신공항, 엑스포 이전 개항 속도

부산시는 박람회 유치의 최대 인프라인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에도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지난 1월 10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가덕도신공항을 조기 개항하기 위해 매립식과 부유식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플로팅 해상공항(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안했다. 부산시 제안은 활주로와 계류장은 바다 위에 띄우는 부체식으로,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은 매립식으로 짓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을 제안한 것은 지난해 나온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매립식으로 건설하면 깊은 수심의 해상 매립과 대규모 발파 등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에 신공항 개항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설하면 수심에 영향이 적은 만큼 공사 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반드시 조기 개항해야 한다”라며 “조기 개항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플로팅 해상공항이 최적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항 1단계 완료…2단계 예타 통과

부산시는 오는 4월로 예정된 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에 대비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빠른 완성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부산항 북항 일원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의 가늠자인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


부산엑스포박람회조감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장 조감도 사진 제공:국제신문


부산항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의 주요 기반 시설 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완료했다. 1단계 재개발은 부산신항이 개장하면서 유휴화된 북항을 시민 친수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2008년 시작했다. 전체면적 153만㎡에 랜드마크 터를 비롯해 해양문화지구, IT·영상·전시지구, 상업업무지구, 복합항만지구 등으로 조성한다.


이번에 준공한 주요 대상은 길이 3.1㎞(최대 왕복 8차로)에 이르는 재개발사업구역 내부 전체 도로와 총면적 19만7천㎡의 공원 중 18만㎡이다. 옛 수미르공원과 오페라하우스 건립지 인근의 나머지 공원 1만7천㎡는 2024년 중으로 준공 예정이다. 마리나와 지하 주차장은 2023년, 충장로 지하차도와 오페라하우스는 2024년, 트램은 2027년까지 단계별로 준공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바다를 낀 북항의 매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사장 바로 앞에 해상도시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 본사 이전 최대한 지원

부산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부산이 금융허브로 발돋움하는 데 있어 핵심 기반인 산업은행 본사 이전에도 속도를 낸다. 부산시는 산업은행 본사 신축 용지 제공, 임직원 지방세 감면, 임직원 자녀 중·고교 자녀 전·입학 지원, 공공시설 문화공연 관람료와 체육시설 사용료 할인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이전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고 혁신경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신속하고 완전한 이전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부산시장은 “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 재개발, 산은 부산 이전 등은 지역발전의 핵심 비전으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라며 “부산 비전을 차질 없이 실현해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이루고 시민이 행복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작성자
다이내믹부산
작성일자
2023-01-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0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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