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산 교통 더 편리하게 더 안전하게
거가대교 휴일 통행료 20% 할인 … 서면∼사상 BRT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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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를 오가는 차량. 출처:부산일보 DB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유료도로 연속 할인을 시행했던 부산시가 올해도 다채로운 교통정책으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부산을 만든다. 가야대로 서면∼사상 구간 BRT(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고, 거가대교는 휴일 통행료를 할인한다. 횡단보도 디자인을 개선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도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28일, 가야대로 서면 교차로에서 주례 교차로까지 5.4㎞ 구간의 BRT가 개통하면서 동서·남북축 30.3㎞ 에 달하는 BRT 교통체계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버스 속도는 5∼19%까지 증가하고,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정시성은 15∼25% 정도 향상됐다. 버스 이용이 더 편리해지면서 승용차 증가 억제와 교통혼잡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휴일 소형차와 중형차를 대상으로 20% 할인 시범운영을 한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경차 5천 원, 소형차(승용차) 1만 원, 중형차 1만5천 원, 대형차 2만 원, 특대형차 2만5천 원이다. 경차는 개통 당시부터 통행료 50% 할인을 적용하고 있고, 대형차와 특대형 차량도 지난 2020년부터 5천 원 할인 중이다. 이번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은 그동안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한 소형차(승용차)와 중형차에 대해 20% 할인율을 적용해 △소형차는 1만 원에서 8천 원으로 2천 원 할인 △중형차는 1만5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3천 원 할인한다. 할인 기간은 통행량이 많은 휴일로 한정한다.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미비점을 보완·시행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디자인은 차보다 사람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녹색등과 적색등 모두 잔류시간을 표시하고 보도 경계석의 폭을 기존 20㎝에서 40㎝로 확대해 보행자를 보호한다.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지그재그로 차선을 도색하고 미끄럼 방지 포장도 할 예정이다. 개선 대상지는 남포사거리, 부산역, 부산진역, 영화의전당 교차로 등 8곳이다. 부산 내 보도가 없는 생활도로에는 차도 축소와 보도 신설·확장을 통해 보행공간을 확보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 자율주행자동차 운행을 위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조성한다. 버스정류장에는 냉·난방 시스템, 와이파이, 무선충전기 등을 설치해 쾌적한 승·하차 대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 작성자
- 하나은
- 작성일자
- 2023-0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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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3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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