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 부산도서관   사진제공·비짓부산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 따뜻한 도서관에서 문화 삼매경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사상구 덕포동에 있는 부산도서관이 12월 한 달 동안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과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이해 그동안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독서문화행사를 개최하고, 부산도서관이 부산의 대표도서관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

▲ 부산도서관 연말 독서문화행사 포스터

주요 행사로는 △시립국악관현악단 국악 공연 (12월 4일) △가족참여 체험형 동화구연(12월 4~12일) △부산 아동청소년책 작가 3인의 ’나의 등단기, 나의 창작기‘ 저자와의 만남(12월 10‧17‧24일) △초등학생 대상 EBS 독서토론 캠프(12월 18~19일) △가족 공연 ’빨간입술선생님의 소리로 보는 동화(12월 19일) 등이 있다.

특히, ‘나의 등단기, 나의 창작기’ 행사에는 부산 대표 아동청소년책 작가 △안미란 △한정기 △배유안이 참여한다. 작가 3인은 작가로 사는 삶과 등단·창작에 대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행사 참가자들과 가질 예정이다. 동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창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부산도서관 홈페이지(library.busan.go.kr)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김경미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에 발맞춰 시민 여러분께 차분하고 문화가 흐르는 연말을 즐길 뜻깊은 시간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부산도서관은 편안하고 안락한 독서 공간 속에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독서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책과 문화가 숨 쉬는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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