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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관광하기 좋은 그린스마트 도시 구축 힘써주길

노비 벤자민 서구 서대신

내용

31노비 벤자민_온라인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로 다양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많은 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흐름에서 부산도 자유로울 수 없다. 다행히 부산시는 그린스마트 도시, 탄소중립 전환도시 등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 그중에서도 걷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걷기 좋은 부산에 더해 '자전거 타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친환경적인 자전거 관광 개발은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나는 ㈜부바커의 부산자전거연구소 연구원이다. ㈜부바커는 부산에서 자전거를 기반으로 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며 관광벤처기업이다. 그곳에서 만든 '자전거 택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 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기업 BM 발굴 대회'에서 '우수 관광 비즈니스모델(BM)'로 최종 선정됐다. '자전거 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이동 불편에 착안했다. 걸어가기엔 조금 먼 관광지 일대를 자전거 택시로 데려다주는 사업이다. 앱으로 자전거 택시를 예약하면 로컬가이드가 예약 시간에 맞춰 방문객을 자전거 택시에 태우고, 이동시간에 따라 결제하는 방식이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 도심의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 택시 외에도 영도 깡깡이마을 자전거 투어 등 저탄소 자전거 여행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부산이 아직은 자전거를 타기에 최적의 도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산이 많은 지형적 문제도 있지만 자전거 도로도 부족하다. 부산시의 관심과 지원으로 자전거 도로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다면 자전거 관광도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다.
꼭 자전거 관광이 아니더라도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탄소배출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새로운 관광산업도 활성화하고 탄소배출도 줄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21-09-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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