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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5호 전체기사보기

커피산업 대표도시 만들고 글로벌기업 유치 더 많이

커피산업 기반 넓히고 기업 육성…‘커피도시’ 만들어 관광산업 활력
기업 맞춤형 파격적 입지 제공…기업하기 좋은 인센티브 혁신

내용

∎제12·1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

부산이 ‘커피도시’로 거듭난다. 부산경제를 이끌 신성장산업으로 커피산업을 크게 키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수요에 맞는 다양한 입지 확보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글로벌기업 유치에도 힘껏 나선다. 부산광역시는 ‘제12·1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커피산업 활성화와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한 지역사회의 지혜와 힘을 모았다.


4∼5-메인-부산 벡스코, 제11회 부산커피쇼-1-부산일보

△부산은 국내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대회 챔피언’을 배출한 도시이자 5천여 개에 달하는 커피전문점과 1만5천 명이 넘는 관련 업계 종사 

  인원을 보유한 스페셜티 분야 최고 수준의 커피도시이다(사진은 지난 6월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부산 커피쇼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한국인 커피 소비량 세계 평균 3배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성인(20세 이상 기준)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5년 291잔, 2016년 317잔, 2017년 336잔, 2018년 353잔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세계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132잔으로 한국 성인은 전 세계 평균보다 3배가량 많은 커피를 마신다.

국내 생커피콩(원두) 수입량은 유럽 연합과 유럽 국가를 제외한 단일 국가 기준으로, 미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다음이다. 2018년 기준, 국내에 수입된 생커피콩은 17만여 톤으로 2017∼18년 전 세계 생산량 948만 톤의 약 1.8%에 해당한다.


커피는 원두가 맛을 결정하는데 원두를 얼마나 빨리 신선한 상태에서 커피로 가공하는지가 중요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수입 생커피콩은 17만6천 톤에 달했고, 그 가운데 16만7천 톤이 부산항을 통해 수입·유통됐다. 부산에서 마시는 커피 맛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부산은 국내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대회 챔피언’을 배출한 도시이자 5천여 개에 달하는 커피전문점과 1만5천 명이 넘는 관련 업계 종사 인원을 보유한 스페셜티 분야 최고 수준의 커피도시이다.


부산, 커피 소비도시에서 커피산업 메카 도약

커피 소비량이 늘면서 커피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가 급성장하는 커피산업 선점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7월 8일 ‘제12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커피산업육성을 주제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한국커피협회, (사)한국커피연합회 등 커피산업 업체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회의 결과, 부산시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인 커피산업 활성화를 위해 △커피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육성 △커피 도시 브랜드화와 관광 거점화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부산을 커피 소비도시에서 산업도시로 전환해 커피산업 기반을 넓히고 관련 기업 성장에 힘을 모은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4년간 180억 원을 투입해 커피산업 관련 연구개발(R&D)과 기업지원, 문화, 체험, 교육, 전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커피 허브센터’를 영도구 일원에 구축한다. 인증센터를 거점으로 ‘K-커피’ 인증과 글로벌화로 명실상부한 ‘커피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소비자 기호 변화와 급변하는 산업 흐름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사업화, 창업 단계별 지원, 마케팅 등 연간 20여 개 기업지원에도 나선다. 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식량, 바이오 연료 등 커피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4∼5-전포카페거리03-권성훈

△부산시는 영도·전포·온천천에 자리한 지역 커피 거리를 ‘커피산업 특화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사진은 전포 카페거리. 사진·권성훈


‘지·산·학’ 힘 모아 인력 양성 

‘커피도시 부산’ 공동 브랜드 개발과 각종 홍보 활동을 통해 ‘커피산업 하기 좋은 도시 부산’ 매력도 알린다. 자생적으로 형성된 영도·전포·온천천 등 지역 커피 거리에는 5년간 15억 원을 투입해 ‘커피산업 특화거리’로 만든다. 또한 ‘국제커피박람회’와 ‘월드 바리스타대회(WBC)’ 등 국제대회 유치로 커피산업과 연관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커피도시 도약과 지역 브랜드의 해외 진출 기반을 돕는다. 해양관광도시 부산 매력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화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부산시는 지·산·학 연계로 커피산업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전문교육 기관을 지정해 글로벌 수준의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체계를 통한 현장 실습 강화로 연간 100여 명의 실무인력을 육성한다. 커피 관련 시민 대상 평생교육과 직업 연계 교육 활성화로 커피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취업역량 강화에 힘쓴다. 커피산업과 문화를 융복합한 ‘커피산업 특화지구’를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육성한다. ‘커피산업 특화지구’는 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체험, 교육, 판매, 문화 공간 등 커피 관련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종합문화체험지구이다.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지역경제 ‘활력’

알짜배기 땅, 매각·장기임대…‘기업지원 원스톱 TF팀’ 구성


민선 9대 부산시정은 활발한 기업 투자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쿠팡’을 비롯해 홍콩과 싱가포르의 글로벌기업 등 국내외 기업의 부산 투자를 끌어냈다. 이들 기업의 투자계획 규모는 1조4천여억 원, 새로운 일자리는 5천200여 개에 이른다.


비상경제대책회의22

△부산시가 도심 ‘알짜배기 땅’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매각·장기임대하는 등 차별화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더 많은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지난 7월 22일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 모습.
 

기업수요 맞춤형 투자입지 확보 

부산시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심 ‘알짜배기 땅’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매각·장기임대하는 등 차별화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더 많은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시는 지난 7월 22일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 투자유치 전문가, 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유치 활성화’를 주제로 향후 대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부산의 기업 유치성과와 문제점, 대기업 투자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기업과 기술강소기업 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생태계와 경제체질 개선, 인센티브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수요 맞춤형 투자입지 확보와 파격적 조건 부지제공 △차별화·고도화된 유치전략 수립 △기업 유인 인센티브제도 혁신 △글로벌 대기업 계열사 중점유치 등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기업수요 맞춤형 투자입지 확보와 파격적 조건의 부지제공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 표류하는 미활용 공유재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일정 기간 무상 임대나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어 이전 기업의 초기 투자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다. 해운대 센텀시티 벡스코 옆 세가사미 부지, 해운대 신시가지 공영주차장, 사하구 다대소각장 부지, 수영구 민락동 옛 청구마트 부지 등 교통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인프라가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곳이다.

투자진흥기금을 활용해 접근성과 인프라가 뛰어난 도심 건물을 매입해 첨단 IT나 지식서비스 업종 기업 유치에도 나선다. 지역 대학 유휴공간에 첨단 IT·지식서비스업종 기업 유치·집적화, 기업 캠퍼스·연구개발(R&D) 센터 유치 등에 나서고, 강서 에코델타시티와 해운대 센텀2지구 등 산업단지를 투자유치 지구로 지정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


11월 서울서 부산 투자설명회

기업의 부산 투자 활성화를 이끄는 밑거름이 될 인센티브제도 혁신은 투자나 이전 기업의 우수 전문인력에 파격적인 인건비 지원과 정주 편의성을 위해 주택 공급을 지원한다. 기업당 정규직 채용 인원 1인당 2년간 월 3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기업과 함께 부산으로 오는 직원을 국민주택 특별공급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는 11월에는 서울에서 글로벌 대기업과 강소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열어 부산의 기업 유치 활성화 의지와 인센티브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기업지원 원스톱 TF팀’을 구성해 부산 이전 기업에 대해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장은 “글로벌 대기업, 미래 신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통해 이들 기업이 지역 기업·대학과 동반성장하는 부산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3개 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개 이상 대기업 계열사 유치를 목표로 부산 세일즈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1-08-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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