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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114호 전체기사보기

“부산혁신, 살고 싶은 도시 만들고 시민 목소리, 시정 발전 적극 반영”

매주 ‘비상경제 대책회의’ 직접 주재…코로나 위기 극복·경제 활력 ‘온 힘’
기업 유치 늘리고 산학협력 강화…소통·협치로 시민 기대 ‘적극 보답’

내용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당시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상생발전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했다. 박 시장의 지난 100일은 부산혁신과 코로나 극복,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과 정성을 쏟으며,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통시장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6∼7면-20210618 시정관련 인터뷰(의전실) 04
△박형준 부산시장은 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민선 9대 시정이 비교적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부산시민의 응원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시민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취임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는?

-취임 후 하루에 17개 정도의 내외부 일정을 소화할 정도로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힘차게 달려왔다고 자부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주 한 가지 주제로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열어 대안을 제시했다. 국가사업이자 부산 최대 현안인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에 직접 찾아가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가덕신공항, 산학협력, 기업 유치, 15분 도시 등 시민과 약속한 부산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엑스포 유치신청서 제출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직접 다녀오셨다. 현지 분위기는?

-기대 이상으로 매우 우호적이었다. APEC정상회의와 두 차례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의 경험과 부산국제영화제, 대한민국 대표관광 도시 등 부산을 너무도 잘 알고 좋은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같은 인식을 잘 활용하면 엑스포 유치의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다는 평소의 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미트리 케르켄데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 또한 부산을 3차례 정도 다녀간 적이 있어 부산에 호의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실제로 부산 방문 때마다 부산시민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느꼈다는 말을 들었다.


△부산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 제출 당시 케르켄데즈 BIE 사무총장은 엑스포 유치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고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가 가진 매력과 전망, 엑스포 주제와 비전, 민·관 협력 특히 역대 엑스포 개최 도시 선정에 ‘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조언했다.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도시가 부산이고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지라는 평가를 확인했다.

도시가 가진 매력과 전망의 경우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지정학적 강점에 더해 북극항로가 열리면 세계의 모든 대양과 대양,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ICT 강국 대한민국의 장점과 강점을 살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기후 위기 극복의 확고한 의지를 내세운 부산월드엑스포 주제와 비전은 매우 매력적이라는 평가이다. 무엇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한데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대거 힘을 더한다는 사실이 엑스포 유치의 최대 강점이자 장점이다.

케르켄데즈 BIE 사무총장도 기업 참여와 함께 ‘기후 위기 해결’ 등 대전환에 초점을 맞춘 부산월드엑스포 주제를 높게 평가했다. ‘지금까지 월드엑스포를 개최한 국가 가운데 기후 변화를 주제로 정한 국가는 없었다’면서 ‘선진국에 진입한 한국이 엑스포 주제를 이같이 결정한 것은 전 세계에 주는 각인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엑스포 유치 못지않게 가덕신공항, 15분 도시, 부울경 메가시티도 관심이 높다. 이들 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2030월드엑스포,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15분 도시는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현안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어느 것 하나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전 세계인이 찾을 엑스포 유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이 필요하고 가덕신공항은 엑스포 유치로 한 걸음 더 앞당겨질 수 있다. 부산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엑스포와 신공항이 필수 인프라이다. 이들 인프라가 제대로 실현된 도시가 바로 15분 도시이다. ‘엑스포, 가덕신공항, 메가시티, 15분 도시’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시민 기대에 부응하며 전진하고 있다.


6∼7면-가덕도신공항01-부산일보

△가덕도 전경. 사진제공 부산일보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 현황은?

-가덕신공항은 부산을 넘어 국토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국가 전체 발전의 원동력이다. 가덕신공항 건설은 현재 특별법 제정 후속 조치로 장래 수요와 시설 규모, 사업비 등을 검토하는 사전타당성 용역이 지난 5월 착수에 들어갔다. 용역은 내년 3월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사전타당성 분과별 자문회의도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의 기술검토와 자문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030월드엑스포 개최 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주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직접 열고 있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부산은 지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청년은 떠나가고, 출산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도시 위상과 경제는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부산을 바꾸겠다고 시민과 약속했고 그 가능성을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 찾고 있다. 비상경제 대책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방역, 경제 등 각 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당사자, 전문가, 공공기관 등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대책을 마련하고 결정·집행하는 새로운 정책 시스템이다. 매주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현장과 소통하는 정책을 챙기고 있다. 평소 좋은 정책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시작으로 관광업계, 수출기업, 청년, 산학협력, 지역 주력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방문(부산진구보건소) 03

△박형준 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의료진을 격려하는 모습
 

△기업 유치가 매우 활발하다?

-취임 당시 대학과 기업이 함께 움직이는 산학 협치·협력 시스템을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 청년이 살고 싶은, 출산율이 높은,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자리라고 확신한다. 부산이 가덕신공항을 개항하고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 또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이 행복하고 활기차고 내일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 발전과 국가적 이슈를 실현해 나가는 첫 단계가 좋은 일자리, 기업 활동이 보장되는 도시이다. 취임 이후 기업 유치에 정성을 쏟았고 국내외 강소기업과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내 보람이 크다. 기업 유치로 4천 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늘린 성과도 뿌듯하다.


△‘15분 도시’는 어떤 도시인가? 시민 삶의 질이 어떻게 바뀌는지?

-‘15분 도시’ 비전 투어를 통해 시민 한분 한분께 15분 도시 실현으로 바뀌는 일상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다. 15분 도시는 시민 삶의 양식과 도시 구성, 도시 환경 변화를 통해 부산을 일상이 편리한 그린스마트 도시로 만드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했다. ‘15분 도시’는 시민 누구나 15분 안에 교육·의료·공원·문화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이다. 그런 만큼 도시에 대한 애향심과 만족도가 높다. 시민 일상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편리한 스마트 도시’, ‘탄소 중립 전환도시’를 향한 미래 부산 모습을 함께 담았다.


△취임 이후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고 있다?

-최근 지역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인재 역외 유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산·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산·학 협력협의회’,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해 기업과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만들어 부산형 산학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 인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부산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


△이건희 기증관, 장기표류사업, 어반루프 등 해결해야 사안들도 많다?

-‘이건희 기증관’이 서울에 들어서면 수도권 일극주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 것이다. 실제로 서울에서도 문화예술인 600여 명이 반대 성명을 냈다. 아직 끝난 문제가 아니고, 내년까지 이슈를 가져가야 한다. 이건희 기증관 등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문제를 지속해서 제시하겠다. 부산의 장기표류과제도 해결하겠다. 특히 우암동 부산외대 부지는 민간에 매각되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원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여러모로 협력하겠다. 어반루프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추진할 생각이다. 내년 상반기 국제박람회기구에 2030월드엑스포 유치계획서를 낼 때 가덕신공항과 부산항 북항을 15분 안에 연결하는 교통 신기술을 제시하면 긍정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6∼7면-20210715 해운대구 현장방문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등)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월드엑스포,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15분 도시는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현안 사업이라고 확신한다. 이들 사업은 어느 것 하나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성취하고 실현해 시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해운대 구남로를 찾은 박형준 시장이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끝으로 부산시민께 한 말씀.

-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민선 9대 시정이 비교적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시장 취임 당시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과의 약속을 단 한 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 부산 재도약과 혁신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을 섬기는 시장, 희망이 넘치는 부산을 만들어 보답하는 시장이 되겠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1-07-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11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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