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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허브공항, 화물 운송량 전 세계 1위

지구촌 곳곳 편리하게 연결
금융·관광산업 발전 원동력

내용

[세계의 공항] ②홍콩(첵랍콕)국제공항


홍콩의 심장부 ‘홍콩 센트럴’은 ‘아시아의 월스트리트’로 불린다. 홍콩 센트럴에는 홍콩증권거래소(HKEX), 국제금융센터(IFC), 글로벌 투자은행(IB), 자산운용사, 홍콩 주요 은행 같은 금융사가 밀집해 있다. 세계 100대 은행 가운데 80여 개와 증권업 법인 900여 개도 몰려있다. 홍콩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금융 중심지로 명성이 높은 것은 잘 갖춰진 금융 인프라의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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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홈페이지 캡처
 

홍콩이 세계의 금융도시로 발돋움한 데는 홍콩국제공항의 역할이 매우 크다. 홍콩국제공항을 통해 세계 여러 도시와 거미줄처럼 연결된 항공 노선이 금융과 쇼핑 천국 홍콩을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공항협회(ACI·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는 '2018년 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20위'를 발표했다. 1위는 미국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국제공항(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총 1억730만여 명이 이용했다. 2위는 1억98만여 명의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Beijing Capital International Airport), 3위는 8천753만여 명이 방문한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이었다. 홍콩국제공항(Hong Kong International Airport)은 7천451만여 명이 이용해 8위를 기록했다. 1∼3위에 오른 도시의 공항과 홍콩국제공항은 도시 규모에서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그만큼 홍콩국제공항의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콩국제공항은 홍콩 첵랍콕섬에 있는 해상공항이다. 흔히 ‘첵랍콕(Chek Lap Kok)국제공항’으로 부른다. 홍콩 정부는 착륙하기 어려운 공항으로 악명 높았던 카이탁국제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첵랍콕섬과 주변 바다를 메워 6년의 공사 끝에 홍콩국제공항을 1998년 7월 개항했다. 도심에서 떨어진 해상공항이기 때문에 24시간 운항할 수 있다. 공항 면적은 1천248만㎡, 활주로는 3천800m×60m 크기 2개가 있다. 계류장은 88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머무를 수 있다. 2019년 기준, 취항 항공사는 120개 사, 200여 개 도시와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 화물 운송량은 세계 1위이다. 연간 480만 톤에 이르는 화물 수송량은 홍콩 총 가치의 42%(HK $3천550억)를 차지한다.


홍콩국제공항은 금융업뿐만 아니라 관광도시 홍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편리하게 항공망이 연결된 만큼 홍콩은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2018년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 수가 1천530만 명 수준인데 홍콩은 6천500만 명이 넘는다. 특별한 유적지가 없고 면적(1천104㎢)이 서울의 1.8배 정도 수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1-03-1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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