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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12호 전체기사보기

어른·아이 모두 읽기 좋은 ‘부산 동화’ 두 권

내용

부산은 문학 장르 가운데 ‘아동문학’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아동문학의 중심도시’라는 위상과 명성에 어울리게 향파 이주홍,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로 널리 알려진 최계락 등을 배출했으며 지금도 많은 아동문학가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랜 세월 부산 출판계를 든든하게 지켜오고 있는 도서출판 ‘해성’(대표 김성배)이 아동문학 도시 부산을 더욱 빛내고 살찌울 ‘어린이 단편 동화집’ 시리즈를 기획·출간했다. 김성배 해성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동화를 통해 어린이의 정서와 독서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어른들도 읽기 좋은 동화를 부산시민이 더 많이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9-1-밀밭너머나비를찾아-임신행
 

친구의 우정과 따뜻한 사랑 스민

∎밀밭 너머 나비를 찾아

▷쪽수 52p ▷가격 1만 원


임신행 동화집 ‘밀밭 너머 나비를 찾아’는 외딴섬에 사는 우리의 친구 영아와 서현이 펼쳐 보이는 수채화처럼 맑은 작품이다. 영아와 서현이 펼쳐가는 이야기 속에 정년퇴임을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섬과 어린이와 어울려 살아나가는 마음을 엿보려는 배경 인물로 등장한다.

임신행 작가는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촌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더 없는 혼란에 사로잡혀 있고 그런 만큼 어렵고 힘들 때 가족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조금이라도 안타까운 현실에서 벗어나 보자 싶어 풍경과 바람 소리 그윽한 외딴섬으로 어린이를 초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며 자연 속에서 생각하고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일은 학원이나 텔레비전, 오락 게임기나 스마트 폰보다 유익하고 자연은 어린이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유일하고 위대한 스승이라고 덧붙였다.


29-1-임신행

△임신행 작가.
 

임신행 작가는 ‘오월 신인 예술상-수석상’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계몽아동문학상’ ‘제1회 황금도깨비상 대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민족동화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동화집 ‘베트남 아이’ ‘꽃불 속에 울리는 방울 소리’ ‘까치네 집’ ‘해저 동굴’ ‘초록 머리 물떼새’ ‘골목마다 뜨는 별’ ‘갈대숲 속 작은 집의 비밀’ ‘난지도 하늘에 뜬 무지개’, 시집 ‘동백꽃 수놓기’ ‘버리기와 버림받기’, 자연생태 시집 ‘이제 우리 언제 다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자연생태 동시집 ‘우포늪에는 별똥별이’ 등이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인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세월 부산 출판계를 든든하게 지켜오고 있는 도서출판 ‘해성’(대표 김성배)이 아동문학 도시 부산을 더욱 빛내고 살찌울 ‘어린이 단편 동화집’ 시리즈를 기획·출간했다. 


꿈과 희망의 상상력 선물하는

∎초록이 태어난 날

▷쪽수 52p ▷가격 1만 원


공재동 작가의 ‘초록이 태어난 날’은 도서출판 ‘해성’이 새롭게 선보이는 ‘어린이 단편 동화집’ 시리즈의 출발을 여는 책이다. 주인공 초록이는 작은 애벌레로 자연에서 여러 친구와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는 풀숲의 친구다. 동화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애벌레 초록이의 성장기를 통해 삶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단편 동화에서 만날 수 있는 감동과 참신성, 자연을 그린 순수한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동화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의 상상력을 선물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잘 녹아들어 있다. 공재동 작가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동화를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동심을 지닌 누구나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29-1-공재동

△공재동 작가.
 

공재동 작가는 ‘아동문학평론’ 동시 천료,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부산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방정환아동문학상’ ‘부산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동시집 ‘꽃밭에는 꽃구름 꽃비가 내리고’ ‘새가 되거라 새가 되거라’ ‘별을 찾습니다’ ‘단풍잎 갈채’ ‘바람이 길을 묻나 봐요’ ‘별이 보고 싶은 날은’ ‘보물찾기’ ‘꽃씨를 심어놓고’, 소년소설집 ‘소년 유격대’, 시조집 ‘휘파람’ ‘그 별들 가슴 가득한 밤에’, 평론집 ‘아동문학 무엇이 문제인가?’ ‘동심의 시를 찾아서’ ‘어른이 읽는 만큼 아이들이 자란다’ 등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0-11-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12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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