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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11호 전체기사보기

위기를 기회로 즐거운 자기 발전을 찾아서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부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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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 | 부산시 사하구



올해 2월, 나는 해외의 한 기업에서 합격통보를 받은 예비 직장인이었다. 몇 번의 화상면접을 통해 식은땀이 나는 영어의 벽을 뚫고 겨우 합격한 회사! 그러나 이런 나의 심정을 모르는지 코로나19는 순식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고 회사가 있는 해당 국가는 국경을 아예 봉쇄해 버렸다.


그렇게 마냥 기다리기만을 하던 어느 날, 더 이상 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한 한 집에 있으면서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한 결과 내 손으로 차리는 집밥과 유튜브 채널 개설, 공모전 참가 등 세 가지 활동으로 코로나를 이겨내며 아주 즐겁게 자기발전의 시간이 되고 있다.


첫 번째는 내 손으로 차리는 집밥이다. 내게 큰 벽과도 같았던 요리! 그러나 우려와 다르게 유튜브에 쉽게 노하우를 전해주는 영상들이 넘쳐나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첫 날에는 고슬고슬한 흑현미밥에 계란국. 다음 날에는 현미콩밥에 맛깔나는 김치찌개! 지금까지 빛을 보지못했던 장금이 뺨치는 요리실력이 가족에게 공개되는 시간들, 물론 맛도 성공적이었다.


두 번째는 그동안 보기만 했던 유튜브에 `부산언니야 수수한국어' 채널을 시작했다. 몇 년 간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생활로 다져진 나는 쉽고 간단하게 가르치는 것이라면 자신이 있었다. 외국인들과 타지인들에게 한국과 부산을 잘 알려줄 수 있는 영상들을 다양하게 업로드하고 있다. 아직은 작은 채널이지만, 전 세계의 누군가는 내 영상을 보고 이 코로나19 기간을 견디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내게 큰 힘이 된다.


세 번째는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시민공모전과 서포터즈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2020 로컬관광콘텐츠 크리에이터스쿨'에 참여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있다.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와 영도경제기반형 현장지원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한 `대평이와 남항이' 홍보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공모전과 다양한 사업, 교육을 찾을 수 있다. 부산시가 시민의 발전을 위한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음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는 길어지고 있다. 그저 답답하다고 여기저기를 다니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지금은 부산시민 모두가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따르며 서로를 배려할 때다.

위기의 이 순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달란트를 찾아보며 이 시간도 가치있고,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있는 부산시민들에게 마음 다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0-1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1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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