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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08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시민 여름나기 … 안전하고 건강하게

2020 부산시 폭염 종합대책 …코로나19 대응과 무더위 관리 함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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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0년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사진은 부산 남구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응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과 올여름 무더위 대비 `양산 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부산일보



예년보다 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이다. 부산광역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2020년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 2020 부산시 폭염 종합대책


기상청은 올해 부산지역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23.9±0.3℃)보다 0.5∼1.5℃ 높고, 폭염 일수는 20∼25일, 열대야 일수도 12∼17일 정도로 평년과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구·군과 군·관·경 등 유관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폭염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속 폭염'이라는 상황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맞춤형 대책' 마련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기존 무더위쉼터를 축소해 운영한다. 1천285개 무더위쉼터 중 912개 노인시설과 복지회관 일부는 운영을 일시 중지하고 373개 주민센터, 보건소, 금융기관 등을 우선 운영한다. 이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자나 소규모 쌈지공원 등을 야외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 운영하는 실내 무더위쉼터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 폭염 안전장비 등을 비치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지침'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에 나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설치한 그늘막 사용 시에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별 양산 쓰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취약계층 재난 도우미 서비스도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권장한다. 코로나19와 폭염 관련 다양한 통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개선된 폭염 대책 추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과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 추경예산 등 총 21억 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그늘막 등 저감시설 설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는 야외무더위쉼터 운영, 선별진료소 냉방 용품 지원, 실내 무더위쉼터 방역물품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위생·방역 물품 지원 예산으로 6억2천만 원을 지원한다.


폭염 특보 발표기준 등 감시체계 대폭 개선
올해부터는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표기준이 변경된다. 애초 특보 발표기준 `일 최고기온'에서 앞으로는 기온과 습도를 함께 고려한 `일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삼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 폭염 특보 일수가 기존보다 약 10일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온열질환 사망자 감지율이 약 17% 가량 증가해 사망자 수도 줄일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시는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표기준 변경에 맞춰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개선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만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는 질병관리본부와 더불어 소방재난본부의 온열질환자 긴급이송현황 및 지자체 자체 조사결과를 함께 집계한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기존 온열질환 감시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현지 조사와 재난지원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 대책 4차산업 드론 기술 도입
부산시는 올해부터 논밭 온열질환자 감시에 드론을 활용한다.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함께 드론안전관리단을 이용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야산이나 육안 확인이 어려운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 사이 작업자를 미리 살피고, 폭염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논밭 온열질환자가 자주 발생하는 강서구와 기장군에 시범적으로 운영해 폭염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예년에 비해 많은 환경이 달라지는 만큼 폭염 대응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했다"며 "폭염과 더불어 코로나19도 이겨나가기 위해서 기존의 대응 체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취약계층 어르신 2천176명 냉방 용품 지원


선풍기 

△폭염 취약 어르신에게 선풍기를 지급하고 있는 모습



한여름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방용품도 적극 지원했다.
부산시는 재해구호기금 4천500만 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달한 후원금 2천만 원 등 총 6천500만 원으로 16개 구·군에 거주하는 폭염 취약 어르신 2천176명에게 선풍기와 여름 내의를 지원했다.
부산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구·군 독거노인 보호사업 수행인력을 통해 선풍기가 없거나 낡고 오래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한 어르신 1천638명에게 선풍기를 지원하고, 여름 의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538명에게 여름 내의를 전달했다. 특히 물품 전달과 안부 확인,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건강수칙 등도 안내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휴관 중인 일부 경로당을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활용하는 등 폭염에 취약한 노인계층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사랑 온도 올라가면 건물 온도 내려간다 … 하얀지붕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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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철 복지지원의 일환으로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사진은 건물 옥상에 하얀 페인트 칠을 하고 있는 모습). 국제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지원사업의 하나로 여름철 건물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하얀지붕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하얀지붕 설치'는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효과가 있는 흰색계열 페인트를 지붕에 칠해 한여름 열기 축적을 감소시켜 실내 온도를 4∼5℃ 낮추는 건축공법 중의 하나다.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재원(재능) 기부를 통해 민·관 협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축물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저탄소 녹색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주거용 건물에 하얀지붕을 설치하고 있는 것.
부산시는 지난해 노루페인트, 부산시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한 재원·재능기부의 초석을 마련했다. 올해도 노루페인트는 차열 특수페인트 등 시공 재료를 지원하고, 부산시건축사회는 지붕 시공을 맡았다.
부산시는 올해 사업대상지로 8개 구의 경로당 등 시설 19곳을 선정해 지난 6월 공사를 모두 완료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철 복지지원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하얀지붕 설치로 건물 실내온도를 낮춰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성자
김향희
작성일자
2020-08-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0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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