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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 에어컨 청소하셨나요?

실외기 주변 깨끗하게 유지…필터 청소·시험 운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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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청소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는 안전점검이 필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에어컨 안전점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지난 3년간 통계에 따르면 에어컨 화재 원인은 주로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고, 부주의 10%(66건)와 기계적 요인 9%(61건)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 등 사고를 예방하려면 가동 전 안전점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에는 먼저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우므로 멀티탭이 아닌 전용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외기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으면 모터가 과열돼 화재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해야 한다. 또한,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항상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실외기를 설치할 때는 벽면과 최소 10㎝ 이상 떨어뜨려 놓고, 팬의 날개가 고장 났거나 평소에 없던 소음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수리하고 점검받아야 한다. 이사 등으로 실외기를 옮길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전문가를 통해 설치하고 점검받아야 한다.


필터와 냉각핀은 종류와 용도에 따라 제조사가 권장하는 방법으로 청소 또는 교체해야 한다. 필터 청소를 할 때는 감전사고를 막기 위해 반드시 전원 코드를 뽑아야 한다. 솔과 세정제를 이용해 청소한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냉각핀의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에는 커버를 닫고 송풍으로 30분∼1시간 정도 작동해 물기를 제거한다. 냉각핀은 날카로우므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배수호수는 꺾이거나 막힌 곳이 있는지, 세는 곳은 없는지, 끝부분이 아래를 향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점검이 끝난 후에는 운전 버튼을 눌러 20분 정도 시험 가동해 냉방성능을 확인해야 한다. 자가 점검 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는 제조사별 서비스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작성자
하나은
작성일자
2020-06-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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