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벚꽃 28일 핀다 “꽃놀이 어디로?”
삼락·대저생태공원 등 벚꽃축제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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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의 전령인 개나리·진달래·벚꽃이 차례차례 꽃눈을 틔우며 봄을 알리고 있다. 개나리는 지난 16일 꽃망울을 터뜨렸다. 진달래는 18일부터 개화한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벚꽃은 28일 개화해 4월 초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벚꽃이 만개하면 부산 곳곳에서 꽃축제가 펼쳐진다.
3월말, 벚꽃축제는 연제구 온천천에서 시작한다. 연제구는 오는 27일~29일 온천천시민공원과 연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연제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올 축제는 ‘베일 벗는 연제의 역사, 자연과 빛의 향연’이 주제. ‘연산동 고분군’이 국가 지정 문화재로 승격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연제한마당 축제의 최고 볼거리는 등불과 조명으로 꾸민 조명 전시. 세병교~연산교 구간에 연제구민의 소망을 담은 소망등 2천500여개를 전시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수천개의 전구로 만든 일루미네이션도 설치한다. 이 밖에도 온천천 생태체험, 평생학습체험, 청소년 과학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과 알뜰나눔장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연다.
낙동강둑길 따라 벚꽃이 만개하는 삼락생태공원도 축제장이 된다. 오는 29일 ‘제7회 삼락벚꽃축제’가 열린다. 낙동강 제방 위 벚꽃길을 따라 재활용 공예품을 전시하고 팝페라 등 거리 공연, 옛날 학용품, 생필품 전시, 나눔의 장터 등이 열린다. 공원 중앙광장에서는 초청가수 공연, 모듬북·아코디언 연주, 주민노래자랑 등 문화공연이 열린다. 풍선아트·천연염색·페이스페인팅 같은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부산에 봄이 왔다. 오는 28일부터 부산 곳곳에 벚꽃이 필 전망이다.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4월 벚꽃이 만개한 삼락생태공원 모습).벚꽃이 만개하는 4월 첫째주 주말에는 서구 서대신4동 꽃마을 일원에서 '꽃마을로 벚꽃축제'가 열린다. 다비다모자원부터 꽃마을까지 구간에 공연무대와 체험부스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도토리묵과 파전 등을 맛보는 먹거리장터도 선다.
부산에서 가장 긴 벚꽃길인 대저생태공원 벚꽃길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강서구는 다음달 3~5일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 '2015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와 '제15회 대저토마토 축제'를 연다. 3일 오후 5시부터 걷기대회, 여성합창단·전자현악공연, 불꽃놀이,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형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토마토 경매 등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다음달 5일에는 영도·금정구에서 벚꽃축제가 열린다.
영도 청학동 해돋이 배수지 일원에서는 '제9회 청학벚꽃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비누 꽃송이 만들기, 냅킨공예, 솜사탕·팝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연다. 같은 날 금정구 서곡초등학교~서동도서관 구간에서는 서·금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병근)가 주관하는 '제2회 윤산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윤산으로 소풍가자'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공연과, 노래자랑, 목판화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부산의 대표적인 벚꽃명소인 달맞이언덕에서도 축제가 열린다. 해운대구는 다음 달 11일 '문탠로드&벚꽃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봄밤, 벚꽃이 만개한 문탠로드를 걸어보는 이색 벚꽃축제다. '동화 속 주인공과 함께하는 달빛 아래 벚꽃 산책'이 테마. 별주부전, 오즈의 마법사 등 동화 속 캐릭터와 산책할 수 있다.
참가 모집은 선착순 1천명. 참가신청은 해운대구 홈페이지(moontan.haeundae.go.kr)또는 전화(749-4061~5)로.
■부산 벚꽃축제 일정
축제명 장소 일자 연제한마당축제 온천천시민공원
연산동 고분군 일원3월27~29일 삼락벚꽃축제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원 3월29일 꽃마을로 벚꽃축제 서구 꽃마을 일원 4월3~4일 강서 낙동강변
30리벚꽃축제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원 4월3~5일 청학벚꽃축제 영도구 해돋이 배수지
자연생태학습장 일원4월5일 윤산벚꽃축제 금정구 윤산 일원 4월5일 문탠로드
벚꽃길 걷기행사해운대구 문탠로드 일원 4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