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각예술의 진면목 UN조각공원
- 내용
부산 남구 대연동에는 6.25 한국전쟁 때에 UN군 일원으로 참전해 평화를 위해 싸우다가 순직한 세계 여러 나라 군인의 유해를 안장하고 기리는 UN기념공원이 있다. 이 UN기념공원 바로 옆에 또한 UN조각공원이 있다.
UN조각공원은 역시 6.25 한국전쟁 때에 참전해 평화를 위해 싸우다가 희생한 UN군과 한국군을 추모하기 위해서 조성한 공원이다.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을 평화의 상징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조성하게 된 것이다.
조각공원을 조성하게 된 경위를 보면 2000년 1월 문화관광부가 조각공원 대상 부지를 선정하고 같은 해 9월 세계 조각가 29명을 초청해 15일간 조각 심포지엄을 개최해서 이뤄지게 됐다. 참가한 나라는 UN에 참전한 21개 나라를 비롯하여 한국과 일본이다.
조각공원 사업비는 정부 예산과 부산시 예산, 남구 예산을 합쳐서 15억 원이 들었다. 사업기간은 2001년 4월부터 2003년 6월까지 2년여 기간에 걸쳐서 20,958㎡ 땅에 조성한 것이다.
조각작품은 23개 나라의 조각가 작품 34점과 중앙광장, 잔디광장, 화장실, 파고라 등을 설치했고, 향나무를 비롯한 수목 60종 11,821그루를 심었다. 부산 남구의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연인원 8,086명이 참여해 이뤄진 것이다.
부산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이나 부산박물관을 방문하게 되거든 반드시 UN조각공원에도 들러서 격조 높은 세계 여러 나라의 조각작품을 하나하나 눈여겨 감상해 보자. 세계 조각예술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부산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수준 높은 조각작품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큰 행운이다. 조각작품을 구경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성지수나 문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작성자
- 이옥출
- 작성일자
- 2023-01-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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