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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펄떡펄떡 붕장어,이색등대,소금빵 <칠암마을>

아름다운 풍광 다양한 이야기의 고장

내용

칠암(七岩))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에 있는 자연 마을이다. 면적은 0.38㎢이며, 인구는 280여 가구에 500여명에 이른다. 북쪽은 문중리, 남쪽과 서쪽은 신평리와 접하고 있다. 동쪽의 해안선을 따라 비교적 큰 규모의 어촌 취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해안에는 칠암 방파제와 칠암항이 축조되어 있다. 동쪽 해안을 따라 일광로가 지나간다. 이곳은 붕장어, 이색등대, 칠암사계, 각종 이야기거리가 가득한 동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어촌마을이다.



칠암마을 표지0

칠암항 앞바다와 이색등대

칠암붕장어마을
칠암마을 붕장어마을 안내판 


칠암항 다섯등대 사진
칠암항 다섯등대

부산 이색등대


야구등대 이색등대 안내판 


칠암(七岩) 마을 앞에는 검은 바위가 있는데, 이를 옻바위라고 한다. 옻바위가 한자로 칠암(漆岩)인데, 칠(漆) 자가 쓰기 어려워 ‘일곱 칠(七)’ 자로 바뀌었다고도 하고, 마을 앞에 7개의 검은 바위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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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항 앞바다와 검은 바위


이곳의 가장먼저 눈에 띄는 볼거리가 등대다. 칠암마을에서 볼 수 있는 등대는 모두 다섯, 하나도 없는 포구가 적지 않은데 칠암은 등대 복이 넘친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윤기 나는 마을인지 짐작할 수있다. 등대를 다섯이나 거느린 칠암은 부산을 대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등대마을이라고 받들어도 지나친 예우는 아니다.



야구등대

칠암항 명물 야구등대(야구공 안에 안내표지판이 있다)


첫 번째 등대는 방파제에 야구 방망이와 글러브, 야구공을 형상화 한 야구 등대이다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찾아가 볼 만한 곳으로 한국 야구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승부였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만든 것을 기념하여 세운 이색 등대이다. 야구등대로 가는 방파제와 탐방도로도 잘 정비돼 있다. 하얀 야구등대 가까이 노란 등대와 빨간 등대도 있는데, 빨간등대는 갈매기 등대, 노란 등대는 붕장어 등대로 불린다.



칠암항 다섯등대

칠암항 등대 위치도



두 번째 볼거리는 붕장어횟집 밀집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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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항의 각종  해산물


칠암에는 많은 붕장어 횟집이 있는데 앞에 바다가 있어 더 운치가 있다. 붕장어 회와 붕장어 구이는 물론 옥수수, 브로콜리, 단호박, 새우 등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이 눈을 사로잡고 쌈 채소들도 싱싱해 입맛을 돋운다. 맛있는 양념이 깊이 벤 장어구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고 산초가 들어간 매운탕으로 입가심을 하면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붕장어, 광어, 우럭은 모두 국내산이며 전국으로 택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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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전경


또 칠암하면 또 떠오른 곳 칠암사계다. 부산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과자점이 인심이 후한 어촌 마을 이곳 칠암에 베이커리 갤러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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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내부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가깝게 다가가고자 만든 이 공간은 건물 너머 들리는 파도 소리와 나뭇잎이 바람에 부딪쳐 내는 소리를 느끼고 싱그러운 이끼의 향을 맡으며 수목들 사이를 천천히 걸어보는 마음이 여유로운 곳으로 알려져 주말이면 줄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빵을 사갈 수 인기몰이가 대단한 곳이다.



칠암 마을은 본래 농토가 별로 없어 보릿고개 시절에는 미역으로 연명하였다고 하는 빈촌이었으나, 1970년대 새마을 운동과 함께 방파제 시설과 동력 어선을 갖추고 붕장어 집산지로 명성을 얻으며 수협 위탁 판매가 활성화되었다.

1980년대에는 대대적인 호안 매립으로 횟집이 조성되고, 최근 문중 마을과 연계해 먹거리 타운을 조성하였다. 특히 칠암 지역은 기장 칠암 붕장어회[아나고]로 잘 알려져, 기장군이 지정한 모범 음식점[생선회]이 7곳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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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마을(문중리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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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마을, 달음산


현재는 칠암 회촌 앞은 납새미, 미역, 다시마, 성게, 전복 등 건어물과 해산물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2004년부터는 매년 칠암 붕장어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마을에 당집이 있고, 그 앞에는 천하 칠암 대장군(天下七岩大將軍)과 지하 칠암 여장군(地下七岩女將軍)이라는 장승 2기가 세워져 있으며, 5년마다 「동해안 별신굿」을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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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마을 입구 두 장승(천하대장군, 천하여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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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항 일출(갈매기등대~야구등대)

하얀 눈꽃같은 붕장어와 어부와 해녀들이 건져 올린 각종 해산물, 세월을 낚는 낚시꾼, 푸른바다의 등대가 어우러져 넘실대는 곳, 풍광만큼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한 곳 칠암이 부른다. 구경오세요~

 

김동균(金東均)


작성자
김동균
작성일자
2022-12-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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