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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 자갈치. 충무동시장 사람냄새 풍기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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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동에서 바라본 자갈치시장과 용두산타워.


부산광역시중구에 속하는 크게는 자갈치시장, 세분하면 자갈치시장, 충무동해안시장, 충무동 새벽시장 등 세 가지의 이름을 갖고 있다. 모두 부산항 주변을 끼고 있는 해안가이다. 하지만 이름이 세 가지로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모두 자갈치시장이라고 한다.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이름에 걸맞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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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동해안시장 늘어선 파라솔 그리고 풍광


자갈치시장은 생선만 파는 경상도사투리가 물씬 풍기는 오이소, 사이소, 가이소, 이름값을 하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그야말로 큰 시장이다. 씽씽한 물고기 생선회와 구운 고기를 양껏 먹을 수 있는 시장이다. 반면 충무동해안시장은 자갈치시장 끄트머리에서 충무동 새벽시장까지이다. 여기도 생선을 팔지만 꽃, 과일, 그리고 체소, 잡다한 물고기를 파는 시장이다. 끄트머리 삼각지에서 송도아랫길 대로까지는 충무동새벽시장이다. 부산공동어시장과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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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무동 새벽시장의 전경

날씨는 쌀쌀하지만 가을하늘은 천고마비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라는 사자성어가 입 밖으로 저절로 흘러나온다. 매년 이어져온 가을 축제가 2년 만에 부산남항 앞바다에 자리한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부산 사람의 활기찬 삶이 시작되는 곳, 자갈치아지매들의 억척스런 삶의 터전인 자갈치해안시장에서 수산물축제가 펼쳐진다. 듣기만 해도 정겹고 푸근한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라는 슬로건으로 무대행사와 체험참여행사, 전시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는 자갈치해안축제는 인파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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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동해안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꽃과 과일 건어물 


자갈치시장에서 크고 씽씽한 물고기들만 보다가 이곳 충무동해안거리에 들어서니, 우선 볼거리가 풍부하다. 가을하면 국화가 아닌가. 국화꽃 향기를 가슴에 안고 지나가면 물고기가 건어물로 변해서 가판대에 올려졌다. 이 고기가 좀 컸다면 자갈치시장에서 얼굴을 내밀었을 터이지만 작아서 건어물로 충무동 해안시장으로 물러나 식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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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손잡은 우는아이 조형물


충무동 해안시장과 새벽시장이 손잡은 삼각지대는 충무동 전망대를 세웠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자갈치와 충무동 해안시장 그리고 엄마가 시장에 물고기를 팔러가는데 우는 아이 손을 잡고 가는 당시의 우리 엄마들의 삶이 묻어 난다. 

작성자
황복원
작성일자
2022-10-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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