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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을 빛낸 근대 선각자 <박기종기념관>

내용

20세기에 들어와 부산을 빛낸 근대 선각자 가운데 박기종이란 인물이 있습니다. 박기종(1839~1907)은 근대 철도 부설 및 부산 최초 근대 신식학교인 개성학교를 건립하는 등 부산의 발전을 위해 남달리 노력하여 지역사회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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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기념관 건물 입구.


박기종은 1876년 강화도 조약으로 부산항이 근대 개항된 이래 오늘에 이르는 동안 부산의 역사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기억되어야 할 인물이며, 근대 기업사는 물론 근대 교육사의 첫머리에 오르내리고 있는 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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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안의 박기종 동상과 홍보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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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내부 부산철도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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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 연표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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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과 관계된 여러 자료들.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난 박기종은 젊은 시절 당시 부산을 대표하던 상인 조직인 동래 팔상고(八商賈)를 드나들면서 일본어와 상업을 배웠습니다. 팔상고란 초량 왜관시대(1678~1872)에 쓰시마(대마도)와의 사무역(私貿易)에 종사하던 동래부의 지정 상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박기종은 여기서 적지 않은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금의 중앙동 앞바다에서 논치 어장(漁場)을 경영하면서 해마다 엄청난 수입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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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 기념관 주변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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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타고 편리하게 위로 오르는 주민들.

 

한국 상인과 일본 상인들 사이에서 무역을 중개하면서 일본어에 능통했던 박기종은 1876년과 1880년 김기수, 김홍집 일본 수신사 일행을 따라 통역관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됩니다. 두 번의 일본 방문을 통해 박기종은 신문명에 감명을 받고서 철도, 해운, 교육을 통한 근대의 꿈을 실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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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종 활동 타일 벽화.


박기종은 당시 부산경찰청 초대 경무관(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한강 이남에서 최초의 근대학교이자 민족학교인 사립 부산개성학교를 1895년에 설립하고 부산상무소를 설립하여 초대 회두를 맡았습니다. 최초의 민간 기선 회사와 1898년 한국 최초의 민간 철도회사인 부하철도회사(釜下鐵道會社)를 창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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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모형.


한평생 우리 자신의 힘으로 철도 건설을 희망했지만 일본의 방해공작 등으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0768세로 별세하고 말았습니다.

부산 중구에서는 부산이 낳은 이런 위인 박기종의 업적을 기리고, 고지대 산복도로 일대 주민의 문화생활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널리 활용하려고 지난 2017년에 박기종기념관을 개관해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시간 나면 박기종기념관에 들러 그분의 나라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적과 희생정신을 되새겨 보면 어떨까요.

박기종기념관 이용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전화번호는 051-466-4068(박기종기념관), 051-600-4042(문화관광과). 부산 중구 망양로 362(영주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 부근에서 시내버스 86번이나 186번을 타고 부산디지털고 정류소에 하차하면 금세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박소연
작성일자
2022-10-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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