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안데르센 동화동산 입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동화작가 안데르센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태어나 130여 편 이상의 창작동화를 집필했다.‘벌거벗은 임금님’  ‘성냥팔이 소녀’ ‘인어공주’ 등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그의 작품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등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어린이들의 영웅이자 우상인 ‘안데르센’을 테마로 한 안데르센 동화동산이 부산에서 조성돼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곳이 있다. 다름 아닌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안데르센 동화동산'이다.

안데르센 동화동산 주변 안내도 

안데르센 동화동산은 안데르센 동화속 공간을 재현한 포토존과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동화놀이터, 미운 오리새끼를 컨셉으로 한 동화호수 및 온 가족의 힐링공간인 동화의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안데르센 동화동산 입구 상징트리(사슴과 뱀이 조각돼 있다) 

안데르센 동화동산 입구 포토존  

안데르센 동화동산 입구 코끼리 포토존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안내표지판에 “삶 자체가 가장 멋진 동화”라는 안데르센의 명언이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고 동심에 빠져들게 한다.

안내지도에는 안데르센극장, 동화의 숲, 트리하우스, 숲속 산책로 등의 위치를 알려준다. 안데르센 마을과 동화마을은 건립예정으로 표시되어 있다. 힐링 장소로는 최적이라는 생각이다.

안내표지판(트리하우스, 노래하는 창가)  

안데르센 동화 헨젤과 그레텔 속 과자 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미끄럼틀은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시설이다. 

과자집,미끄럼틀 

수레 미끄럼틀

과자 놀이시설

쿠키하우스 놀이시설 

‘헨젤과 그레텔’ 동화에 대한 설명이 적힌 표지판을 읽으면 어른들은 어린시절로 되돌아가 당시 읽은 줄거리를 떠올리며 동심에 젖는다.

헨젤과 그레텔이 갇혀있던 우리와 물을 끓였던 솥 재현

"저것 봐 과자로 만든 집이야!”  “아버지 지희가 돌와왔어요"

무사히 집에 도착한 헨젤과 그레텔은 아버지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미운 오리 새끼' 에서 테마를 따와서 호수에서 헤엄치며 노니는 오리 조형물이 있다. 어딜 가나 동심 가득한 동화 속 힐링 공간을 만나게 된다.

동화호수(미운 오리새끼)

어느 농장에 못생긴 새끼오리가 태어났다. 미운 오리새끼는 형제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넌 우리와 너무 달라” 

“아니, 내 얼굴이 어떻게 된 거지?” 

못생긴 오리인줄 알았던 자신이 아름다운 백조였던 것이다. 이후, 미운 오리새끼는 아름다운 백조 무리와 자유롭고 행복하게 지낸다.

미운 오리새끼 알 

동화호수(주위 목재데크 산책로 조성)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전망대로 올라가는 긴 계단(185계단)이 나온다. 

힐링 숲 입구(출입문을 통하여 전망대 가는 길)

트리하우스와 계단을 오르면 동화의 숲이 나온다.

팔각정(동화의 숲)

전망대 

안네르센 극장

팔각정에서 본 안네르센 극장(보수 확장공사중) 

안데르센의 동화작품을 주제로 하는 연극 등 다양한 아동 연극을 선보이는 어린이 전용극장인 '안데르센 극장'은 지난 2015년 건립해 운영 중이다. 2022.10.10(월), 11(화) 14:00 "그때 그시절 라떼는 말이야"를 공연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초등 4학년 이상이면 입장 가능하다. 현재 운영중인 '안데르센 극장'과  '동화동산'에 이어 '안데르센마을 및 동화마을' 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안데르센'을 테마로 하는 종합 관광지로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삶의 여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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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 한 튤립 속에서 작고 예쁜 엄지공주가 태어났다.

어느날, 들쥐 아줌마는 엄지공주에게 나이는 많지만 능력 좋은 두더쥐와 결혼하길 강요한다.

"엄지공주, 어서 남쪽나라로 도망쳐요"

"엄지공주를 사랑하는 제비는 엄지공주를 등에 태우고 날았다. 그리고 남쪽나라에서 꽃의 왕자를 만난다"

"엄지공주, 나와 결혼해 주시오"

"좋아요, 정말 행복해요!"

성냥팔이 소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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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냥 사세요.....성냥 사세요....."

새해를 하루 앞둔 밤, 굶주린 성냥팔이 소녀는 추운 거리를 헤매며 성냥을 팔고 있었다.

손이 꽁꽁 언 소녀는 성냥 한 개비를 그었다. 그 순간, 예쁜 크리스머스 트리가 나타나는데, 트리의 밝은 별에서 그리운 할머니가 나타난다.

  "할머니 저도 그곳으로 가고 싶어요" 

추운밤이 지나고 날이 밝자 성냥을 끌어안고 쓰러진 소녀의 몸은 차갑게 식어 있었다. 그러나 소녀는 천국에서 할머니와 즐거운 새해를 맞고 있었다.  

성냥팔이 소녀2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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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나먼 왕국에서 백설공주가 태어난다. 새 왕비의 질투를 받은 백설공주는 숲에서 일곱난장이를 만나 함께 살게 된다."

새 왕비는 마법 거울을 통해 이 모습을 보게되고 노파로 변신하여 백설공주에게 찾아가 독사과를 건넨다. 쓰러진 백설공주를 본 이웃나라 왕자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하여 일곱난장이들은 백설공주를 이웃 나라로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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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동 중 관이 흔들려 독사과가 튀어나온다. 깨어난 백설공주는 왕자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바로크 건축양식으로 지은 화장실

안데르센 동화동산은 주변의 자연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이용 가능한 숲 건강체험공간으로 건강을 지향하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누리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다.

안데르센 창작동요 소개(신데렐라,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신데렐라는 새엄마와 새언니에게 구박을 받는다. 그래서 왕실 무도회에 갈 수 없었다. 그때, 한 요정이 나타나 마술 지팡이를 휘둘러 아름다운 옷과 유리구두로 신데렐라를 변신시켜 주었다"

"인어공주는 바다에 빠진 왕자를 구하고 사랑하게 되지만, 육지로 돌아간 왕자를 다시 만나지 못한다."

"왕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넌 물거품이 될꺼야."

"새 옷을 좋아하는 욕심쟁이 임금님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거짓말쟁이 재봉사가 찾아와 말했다."

"어리석은 자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옷이 있습니다." 

"으, 음...! 아주 멋진 옷 이로군...!!"

"임금님이 벌거 벗었다!!" 

오른쪽 표지판 → '삶 자체가 가장 멋진 동화'라는 안데르센 명언

대중교통은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나, 자동차로 이동하면 쉽게 찾아 올 수 있다. 안데르센 동화동산을 구경하고 인접한 장안사와 척판암, 백련암등 사찰과 불광산 테마트레킹로드도 산책하면 그 느끼는 맛과 재미는 더더욱 쏠쏠하리라 생각된다.

더 없이 청명한 이 가을, 동화속의 그 공간을 찾아 동심의 세계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동균(金東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