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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조망과 편의 두 마리 토끼 잡는 <천마하늘(바닷)길>

내용

부산 서구 남부민동 고지대 마을에 독특한 형태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눈길을 끄는군요. 절벽을 따라 오르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영도와 남항대교를 내려다볼 수 있는 수직형 엘리베이터가 바로 그것이에요. 이들 두 엘리베이터는 고지대 주민들의 통행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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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천마로에 설치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천마하늘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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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벽화와 화초로 장식한 천마하늘길 주변 모습.


부산 서구 남부민동 왕복 2차로 천마로 중간쯤 남부민복합커뮤니티센터 앞에 위로 오르는 천마하늘길이 열렸어요. 흔히 송도윗길로 불리는 천마로에서 위쪽 마을 해돋이로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이죠. 40m 높이의 가파른 절벽을 따라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면 동천주택 아래에 닿게 되죠. 여기서 60m 정도를 걸어 다시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20m를 오르면 해돋이로에 도착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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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형 엘리베이터를 나와 수직형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목재데크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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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데크 길을 이용하는 주민.


엘리베이터가 생기기 전에는 수백 개가 넘는 계단을 숨가쁘게 오르내리거나 버스를 타고 한참을 둘러가야 했던 길이죠. 목적지까지 가는데 시간이 30분 안팎으로 걸렸는데 이제는 엘리베이터 덕분에 5분가량 걸릴 정도로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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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을 볼 수 있는 망원경. 바다와 영도가 한눈에 보인다.


엘리베이터가 놓이면서 주택 사이 골목들도 일부 정비하여 산뜻하게 모습을 드러냈어요. 그리고 영도와 공동어시장, 남항대교를 감상할 수 있는 망원경도 설치해 부산 앞 바다 풍경을 유감없이 조망할 수 있게 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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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해돋이로 수직형 엘리베이터를 나와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길.


천마로에서 위쪽 해돋이로로 오르는 길은 천마하늘길이고 해돋이로에서 아래쪽 천마로로 내려가는 길은 천마바닷길로 이름을 정해 두었군요. 바다 전경 조망과 생활 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제공하는 고지대 엘리베이터는 앞으로도 주민 삶에 친근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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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민동 해돋이로에서 천마로로 향해 내려가는 천마바닷길 입구. 


부산 서구 천마로나 해돋이로 방향으로 갈 일이 있으면 엘리베이터를 한번 타고 오르내려 보는 건 어떨까요? 고지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바다 풍경이나 남항대교 전경은 가히 압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거에요.

 

 

작성자
박소연
작성일자
2022-07-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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