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날씨가 따뜻한 봄입니다. 아이들과 야외산책겸 부산박물관을 찾아왔습니다.

부산의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부산박물관에 출입계단 좌측에는 우리나라의 전통복식을 체험할 수 있고, 탁본체험및 유물퍼즐 맞추기뿐만 아니라 다도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아주 알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또한 문화해설가님이 계셔서 친절하고 쉬운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었으며 모든 체험이 무료로 운영된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먹물,화선지등을 이용하여 기와무늬를 찍어보고 크레용등을 이용하여 기와무늬를 찍어보는 '탁본체험'은 접수가 필요없이 현장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었는데, 현재는 기관의 사정상 건탁만 체험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유물 모형의 원형이 있어 직접 퍼즐로 맞춰보는 시간도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체험이자 재미있는 게임같이 좋아했습니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유물을 퍼즐로 접하니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전통혼례에 대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복식을 예약 후 체험할 수도 있는데, 일반복식과 함께 곤룡포, 익선관, 활옷등 궁중복식체험까지 할 수 있어 아주 특별한 체험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 사전접수 하여 회당 인원수가 제한이 있으니 참고하셔서 특별한 체험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도실도 있었습니다. 다도지도사와 함께 차의 유래 등에 관한 설명도 들으면서 직접 차를 우려보고 천천히 차의 향을 맡으며 맛보기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뜨거운 물을 사용하니 초등학교 4학년이상부터 참여가능하였습니다.  다도체험으로 몸도 마음도 차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박물관에서 유물과 자료들만 구경하고 그냥가시지말고, 탁본체험과 복식체험 및 전통혼례와 다도체험등 다양한 문화체험까지 배우고 가시면 우리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 '박물관'이 더 재미있고 신나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