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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부산 송도교차로 옹벽에 살아난 <신사임당 초충도>

내용

부산 서구 암남동 충무대로 송도교차로 옹벽에 산뜻한 그림이 있어서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확 끄는군요

송도교차로 주변 도로는 왕복 8차로죠

송도교차로 봄여름가을겨울아파트 앞 8차로 도로는 감천과 송도 방향 4차로와 충무동 방향 4차로로 구분돼 각각 일방통행로로 운영되고 있죠.

그런데 지형적인 조건으로 인해 양쪽 4차로 도로가 중앙선을 중심으로 높이가 달라 중앙선 지점엔 길이 200m, 높이 1~4m정도의 높은 옹벽이 있습니다

송도와 감천 방향 도로는 높고 충무동 방향 도로는 낮은 형태로 도로가 형성돼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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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옹벽은 예전에는 잿빛 콘크리트로 돼 있어서 미관상으로 보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물이 흘러 이끼가 끼고 때가 묻어 상당히 지저분했죠

그래서 관할 서구청에서는 10여 년 전에 옹벽에 산뜻한 타일 그림으로 장식해 미관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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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송도교차로 옹벽이 회색이어서 때가 끼면 불결하면서도 높고 긴 옹벽이 주변 사람에게 위압감을 주는 것 같아 그림으로 장식한 셈이죠

5만 원권 지폐에도 나오는 신사임당의 초충도(草蟲圖)를 중심으로 해서 넣고 그 밖에 고래등대송도해수욕장 등 송도를 형상화한 각종 그림을 새겨 도시경관을 예쁘게 꾸며 놓아 보기가 아주 줗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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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에 조성된 벽화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드러내는군요

밤에는 조명도 들어와 더욱 운치가 있고요

옹벽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걷는 기분은 상쾌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이는군요

신사임당의 초충도 여덟 장면을 생생한 원작으로 보는 느낌이고 송도 이미지가 담긴 그림에서는 파도소리와 미역냄새가 솔솔 풍겨 송도해변에 와 있는 기분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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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시미관을 꾸미려는 남다른 노력을 많이 기울이네요

잘 꾸민 도시미관은 관광 이미지 제고에도 큰 몫을 담당하죠.

송도교차로 옹벽의 신사임당 초충도 벽화는 송도의 품격을 높이고 관광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자
박설비
작성일자
2021-08-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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