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에는 전국에서 가장 긴 육교가 있습니다.

부산~김해 사이 경전철 르네씨떼역과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강변나들교가 바로 그것입니다. 

10년 전인 2011년에 10개월여의 공사 끝에 완성한 육교이죠. 

삼락강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도보로 가는 것에 큰 불편을 느낌에 따라 해당 구간의 경전철 공사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해 육교를 설치하게 된 것이죠.

​▲ 르네시떼역에서 바라본 강변나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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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나들교는 길이가 268m, 너비가 2.5m~4.5m로 된 삼각형 모양 구조를 이어가는 철근 와렌 트러스 형태의 육교로서 교각 전 구간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두었고 육교 중간에 이벤트를 할 수 있는 프러포즈공간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육교 전망대에는 LED전광판과 LED하트 패널, 프로포즈존을 설치해 연인들이 낙동강을 바라보며 사랑 고백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으며, 장애인 단체와 관련 분야 전문가 조언을 얻어 낙동강 제방 이용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장애인 전용 리프트도 설치해 놓았습니다.

​▲ 육교에 설치해 놓은 이벤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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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변나들교는 부산~김해 경전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주변 주민들의 민원 해소 차원에서 사업비 전액을 들여 설치한 육교로 기존 자가용 소유자가 아니면 이용하기 힘들었던 삼락생태공원을 방문객 누구나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한 거죠. 강변나들교에서 좌우 전망을 바라보면 매우 아름답죠.

​▲ 육교에서 바라본 낙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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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변나들교는 전국에서 가장 긴 육교여서 부산 사투리로 된 ‘와이리긴교’란 재미있는 별칭도 갖고 있답니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 시외버스 서부터미널 방향으로 가서 길다란 육교 와이리긴교를 천천히 한 번 건너보면 어떨까요?

​▲ 노약자를 위한 리프트와 나선형 계단.

▲ 삼락생태공원에서 바라본 강변나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