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구 해운대역. 평화로워보이는 모습입니다.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구 해운대역>

그 해운대역 옆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고 있는 것이 보여서 따라 가보았습니다.

오래전에 끊어진 동해남부선 철길이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정겨운 추억, ​젊은 청춘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해주는지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래전에 끊어진 동해남부선 철길을 건너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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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을 건너가자마자 주택 담벼락에 계량기를 마스크처럼 쓰고 있는 듯한 재미있는 그림들과 그림아래에는 해리단길이라는 영문글자가 보입니다. 

<재미있는 그림들과 해리단길이라는 영문글자가 보이는 주택 담벼락>

몇 걸음 더 걸어가니 넓은 교차로에 ‘함께해리단길’ 이라는 커다란 글자가 보여서 이 일대가 ‘행정안전부 선정 대한민국 최고 골목길 대상’을 수상한 해리단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넓은 교차로에 설치되어 있는 ‘함께해리단길’ 이라는 커다란 글자>

맞은편 벽 가스관에 매달려있는 박스에는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있는 그림이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이어서 저마다 다른 모양과 예쁜 칼라, 개성이 넘치는 메뉴를 자랑하는 멋지고 귀여운 카페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스관에 매달려있는 박스에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있는 그림>

네모반듯한 길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줄지어 있는 전포카페거리와는 달리 자연스럽게 꼬불꼬불한 골목길 여기저기에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어서 고향마을에 돌아온 것처럼 정겹게 느껴집니다.

 
다음 골목길에는 어떤 카페가 숨어 있을까 ? 보물찾기하는 듯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해리단길의 특징이고 재미라고 할 수가 있었습니다. 

<독특한 모양과 칼라, 개성이 넘치는 메뉴를 자랑하는 카페>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 보면 장미꽃으로 장식한 멋진 포토존이 나타나고 그 옆 담벼락에서는 오늘의 운세를 알아보는 재미도 즐겨볼 수가 있었는데요. ​ ​ 

<좁은 골목길 안에 자리잡은 장미꽃으로 장식한 멋진 포토존>  

<담벼락에서 오늘의 운세를 알아보는 관광객들>

가다보면 길이 막혀있어서 당황하기도 하지만, 집 뒷문으로 나가는 길, 담벼락을 뚫고 만든 길을 따라 가보는 것도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길이 막혀있는것 같아서 당황하기도 하는 철문 앞>  

중간 중간에 보이는 낡은 집의 문들과 멋진 벽화가 야외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커다란 2층집 전체가 멋진 카페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 대조적인 느낌을 주고 있었습니다. 

<낡은 집의 문들과 멋진 벽화>  

<전체가 멋진 카페로 변신하고 있는 2층집>

해리단길에서 가장 큰 건물인 ㅁ자 모양의 아파트는 1층 전체가 다양한 카페와 상점으로 개조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1층 전체가 다양한 카페와 상점으로 개조되어 있는 ㅁ자 모양의 아파트>

<인기가 높은 ㅁ자 모양의 아파트 1층 상점>

ㅁ자 모양의 아파트 중앙 정원도 개방 되어 있어서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가득한 정겨운 옛날 장독대를 모처럼 구경할 수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ㅁ자 모양의 아파트 중앙 정원으로 들어가는 통로> 

<ㅁ자 모양의 아파트 중앙 정원의 크고 작은 항아리들이 가득한 정겨운 옛날 장독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