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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우리나라 유일 산 중턱에 신석기시대 패총이 있는 율리 바위그늘 유적

내용

부산도시철도가 씽씽 달리고 있는 도로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엄청나게 큰 유적이 남아 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율리역 4번 출구에는 율리 바위그늘 유적지가 불과 400미터 거리에 있다는 표지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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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전철역 4번출구에 서 보이는 금곡동 율리 바위그늘 유적 안내판>


중간 중간에 보이는 안내판을 따라 빨간 산딸기가 주렁주렁 달려 있는 숲길을 10여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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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바위그늘 유적지로 가는 오솔길>


굵은 소나무들 사이로 커다란 집채만 한 바위들이 나타나고 바위 사이에 작은 동굴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율리 바위그늘 유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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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바위그늘 유적 전경>



율리 바위그늘 유적 주변 바닥에는 콩알만 한 하얀 조각들이 가득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조개껍질 부스러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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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바위그늘 유적지 바닥의 조개껍질 부스러기>



안내판의 설명을 읽어보니 율리 바위그늘 유적은 옛날 주거시설로서 집터와 돌무지, 조개더미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바위 사이에 보이는 집터의 크기는 너비 255~270cm 깊이230cm 높이 200cm 정도이고 집터에서는 야외화덕 3개, 집터 바깥에서는 돌무지 흔적이 하나 발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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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바위그늘 유적 집터 정면>


집터와 집터 앞쪽 조개더미에서는 신석기 후기와 말기에 해당 되는 줄문토기류, 돌도끼, 고인돌의 덮개, 돌로 만든 끌, 돌화살촉 등이 출토되어서 신석기 후기에서 청동기 시대 사이의 거주공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강변이나 해변에 자리 잡은 패총들은 많지만 산 위에 바위를 중심으로 형성된 패총과 유적은 전국적으로 율리 바위그늘 유적이 유일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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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바위그늘 유적 서쪽 측면>

 

커다란 바위 사이 작은 굴을 거주공간으로 하였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아무리 보아도 강에서 멀리 떨어진 산 중턱에 패총이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다.


작성자
라충
작성일자
2020-06-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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