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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우정의 다리 에코브리지가 있는 화지산

내용

부산에는 높고 낮은 산들이 많이 있어 시민들을 위한 산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진구 양정동과 초읍동연제구 거제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인 화지산(142m)은 아주 오래전에 지금의 연지동 자리인 화지언이라는 못이 있어서 이름이 지어진 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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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브리지 우정의 다리를 시민들이 건너가고 있다.


화지산과 부산시민공원을 잇는 에코브리지’ 다리는 야생동물들을 위한 야간 이동 통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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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공원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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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지산 자연 숲을 올라가는 어르신, 지팡이와 함께 오르다.

 

에코브리지 다리는 낮에는 화지산으로 등산가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야간에는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한 이동통로로 사용되는 다목적 현수교형 다리다. 다리의 규모는 폭 8m, 길이 56m이다. 교량 양측에 자연 친화적인 식생을 조성해, 야생동물들의 서식지 단절 및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적인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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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한 시민.


에코브리지를 건너면 화지산 등산로와 연결된다.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양옆은 우거진 숲속 바람들이 땀을 식혀준다


첫 구비는 빽빽한 숲 사이로 길이 갈라져 있다. 우측으로 가면 동래정씨 시조의 묘인 정묘사가 있다. 직진하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나무 의자 두 개가 마주보고 놓여 있다.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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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바둑을 두는 시민과 관람하는 시민.


정상으로 가는 길을 조금 올라 가보니 어르신 몇 분이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구경하는 사람과 함께 열심히 바둑을 두고 있다


시원한 산속에서 바둑 두러 자주 오느냐, 라고 물어보니 눈비가 안 오는 날이면 4명의 어르신이 거의 매일 오신다고 한다. 우정이 보통 두터운 사이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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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운동기구는 이용자들이 만든 자연 그대로 이다.


조금 더 올라가니 정상이다.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운동기구들은 모두 시민이 만든 것이다. 그저 이곳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성의로 죽어가는 생나무를 잘라서 껍질을 벗기고 양옆에 적당한 높이의 나무에 긴 나무를 얽어매 만든 모양새다. 


람들이 긴 나무에 올라서서 다리를 굽혔다 펴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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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 전봇대나무들이 쭉쭉 하늘을 찌르는 숲.


한편 화지산의 자연환경은 전형적인 구릉성 산지이다. 산정은 종순형을 나타내고 사면은 완만하다. 화지산은 금정산맥의 한 줄기로 동쪽으로는 백양산이 있고, 남동쪽으로는 황령산과 금련산이 보인다


화지산 기슭에는 고려 시대 때 동래 정씨 2대 시조 정문도의 묘가 있으며, 묘소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168호인 부산진 배롱나무가 있다.

 


작성자
황복원
작성일자
2020-06-2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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